[인시디어스: 두번째 집(Insidious: Chapter 2)]... 제임스 완, 패트릭 윌슨... 인시디어스2...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12. 29. 07:30'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Insidious: Chapter 2)' 을 보았습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패트릭 윌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 공포물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0년에 제작된 영화 '인시디어스' 의 속편으로 인시디어스2 라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그럼 일단, 영화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Insidious: Chapter 2)'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오랫동안 코마상태에 빠진 아들을 데려오기 위해 아버지도 아들이 빠져있는 알수없는 세계로 들어갑니다. 무사히 아들을 데려와서 아들은 코마상태에서 깨어나지만(여기까지가 전편의 마지막 내용에 해당합니다.), 여전히 집안에선 이상한 일들이 발생을 하고, 아버지도 뭔가 달라진듯 이상한 행동을 하기 하는데...
먼저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Insidious: Chapter 2)' 을 보면서, 전편을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이전 작품의 내용이 디테일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 기억을 더듬으면서 영화를 봐야했기에, 조금은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따문따문 기억나는 장면들도 있고, 내용도 대충은 기억이 나는데, 그걸 곧바로 속편과 연결을 해서 이해를 해야하니 이게 쉽진 않더군요. 하지만, 어느 정도 보다보면 금세 내용을 따라잡을순 있었던것 같습니다.
혹 전편을 안보신분들은 전편을 미리 보고 보시는게, 이 영화를 그나마 더 재미나게 볼수가 있는 방법이니 가급적이면 전편을 보고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영화는 기대만큼 재미나진 않았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표현을 하자면, 기대만큼 무섭지 않았다는게 더 정확한 설명인것 같은데요, 공포영화라는게 어찌보면 무서운게 재미난것인데, 그다지 무서운 영화는 아니였다는 설명입니다.
아마도 그 가장 큰 이유는, 그쪽나라 사람과 우리나라 사람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공포에 대한 개념차가 가장 클 듯 한데, 우리나라 사람은 원한에 사로잡힌 처녀귀신이 공포중에선 갑이라면, 그쪽 사람들은 늑대인간에도 벌벌 떠는 사람들인지라 깜짝 놀라게 하는 몇장면을 제외하곤 마음속으로 부터 올라오는 공포감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뭐 물론 계속해서 긴장감을 일으키고 유지하고 끌고 나가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 영화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Insidious: Chapter 2)' 의 흥행의 비결은, 이전에 크게 히트를 친 '컨저링' 이라는 작품과 전편인 '인시디어스' 의 후광이 가장 큰것 같습니다. 특히나 컨저링은 1억불을 훨씬 넘는 메가히트를 기록했기에, 바로 이어 개봉을 한 같은 감독의 영화에 대한 영향력은 무시할수가 없으니까요.
그런 전편과 이전 영화의 후광을 등에 입어서, 전작과 이전 작품보다 무섭지도 또 그다지 꼼꼼하게 잘 만들어지지도 못한 작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성공을 거둔것을 보면 광고나 타이밍이 영화의 흥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뭐 여하튼, 컨저링보다 무섭다고 하는데, 그렇진 않구요 딱 컨저링만큼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영화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듯 싶네요.
대신 한가지 아주 흥미로운 설정은 있었는데, 영화 '백 투더 퓨처' 의 그것과 비슷한 일종의 시간여행을 컨셉으로 한 아이디어가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현재의 주인공의 과거의 나와 만난다, 뭐 이정도로 설명이 가능한 설정인데, 영화를 보시면 이 설명이 보다 더 자세하게 이해가 되리라 생각이 되네요. 이 설정과 아이디어는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이여서 나름 신선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 부분 하나 만큼은 높은 점수를 줘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구요.
여기까지가 영화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Insidious: Chapter 2)'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미국에서 한해동안 두편의 영화를 개봉해서 첫주의 수익으로 4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은 워쇼스키 남매의 2003년작 매트릭스2와 매트릭스3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 후 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것은 이 영화의 연출자인 말레이시아 출신의 동양계 감독인 '제임스 완' 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뭐 이정도면 거의 워쇼스키급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한데, 특히나 더욱 주목해야할 부분은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매트릭스 시리즈에 비해 그가 만든 영화들은 비교적 적은 제작비의 공포영화라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교하면 어떨진 몰라도, 진정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바로 이 '제임스 완' 이라는 감독일듯 싶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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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