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저스틴 채드윅,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 영화 천일의앤 리메이크...
영화 보는 즐거움/기타 2014. 9. 26. 00:30'저스틴 채드윅' 감독의 영화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을 보았습니다. '스칼렛 요한슨' 과 '나탈리 포트만'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8년에 제작된 역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7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은 16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역사드라마였습니다. 아주 사이가 좋았던 두 자매가 어찌어찌 여색을 밝히는 영국국왕과 엮이게 되면서 온갖 풍파를 겪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인데, 실제 영국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일들을 각색해서 만든 실화이자 역사 드라마였습니다.
조금 더 상세하게 영화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한 집안에 사이좋은 두 자매가 있었는데, 동생은 먼저 시집을 간 상태입니다. 시집을 가지 않은 언니와 왕을 연결시키려고 집안의 어른들이 모사를 꾸미는데, 얼토당토않게도 왕은 시집간 여동생에게 반해버립니다. 그래서 결국 왕은 동생과 잠자리를 하게 되고 급기야 아들까지 낳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질투심에 불탄 언니는 동생이 임신한 기간동안 왕을 꼬셔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고, 결국 왕이 동생까지 내치게 만들면서 이야기는 재미나게 흘러갑니다.
이 영화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은 아주 사이가 좋았던 두 자매가 성인이 되면서 이성과 사랑에 눈뜨게 되고, 또 권력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시기와 질투 그리고 암투에 관한 영화였습니다. 거기다가 두 여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가지게 되는 미묘한 관계나 상황까지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 아주 재미난 영화였는데요, 왕궁에서도 아들을 중요시 한다는 점과 아들을 가지지 못하는 왕비는 죄인 취급을 받는 다는 점, 그리고 여러여자를 탐하는 색을 밝히는 왕의 모습들은 우리나라 옛날 모습이나 별반 다를바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더욱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열연과 이미지에 아주 잘 맞는 캐스팅이 무척 돋보인 영화였다고 봅니다. 주연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 과 '스칼렛 요한슨' 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우유부단한데다 색까지 밝히는 헨리8세 역의 '에릭 바나' 부터 시작을 해, '주노 템플', '에디 레드메인', '짐 스터게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등등 다른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주었던 수많은 조연급 배우들의 멋진 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더욱 크게 해주었다고 봅니다.
이 영화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은 1969년에 '천일의 앤' 이라는 제목으로 이미 한차례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어찌보면 리메이크 된 역사드라마라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속의 이야기는 굉장히 다이나믹하면서도 강렬하다는 의미도 될듯 싶은데요, 실제 영국 왕실에서 있었던 추악하지만 드라마틱한 그리고 무척 재미난(?) 이야기였기에 충분히 볼만한 가치는 있는 영화라 생각을 합니다.
혹 관심이 있으신 분은 1969년작까지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은데, 참고로 그 작품은 아카데미영화제에서 10개부분 이나 후보에 오른 좋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목록...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자체도 재미가 있었지만, 거의 조연급으로 등장한 유명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더 컸던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배네딕트 컴버배치'나 '짐 스터게스' 는 현재는 아주 잘 나가는 좋은 배우들인데, 이 영화속에서는 거의 비중이 없는 작은 역할로 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도 그 와중에 나름 빛도 나고 그렇더군요. 뭐 어쨌거나 이래저래 볼만한 부분이 많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는듯 싶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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