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알란 파커, 케빈 스페이시, 케이트 윈슬렛, 로라 리니... 사형제도를 다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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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파커' 감독의 영화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을 보았습니다. '케이트 윈슬렛' 과 '케빈 스페이시' 그리고 '로라 리니'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3년에 제작된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3년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그해 수상작은 '마이클 윈터버텀' 감독의 '인 디스 월드' 가 차지를 했다고 하네요.)

 

데이비드 게일

 

오늘 본 영화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은 사형제도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사형제도를 반대하던 두명의 교수가 어찌어찌하여 한명은 살인자로 또 한명은 피해자로 되면서 영화는 진행이 되는데요, 마지막에 보여준 강한 반전 하나와 그 반전이 담고 있는 감동이 보는 이로 하여금 울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영화여서,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큰 여운과 울림이 남는 그런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을 집중하게 만드는 흡입력 또한 대단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가 시작이 되고 나서는 끝까지 자리를 뜰수가 없을만큼 굉장히 몰입도가 좋은 영화였다고 봅니다.

 

데이비드 게일

 

사형제도를 반대하는(혹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들은 많이 있습니다. '수잔 서랜든' 에게 오스카를 안겨준 '데드 맨 워킹' 이나, '스티븐 킹' 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그린마일' 정도가 그 예에 해당할듯 싶은데, 오늘 본 영화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은 그런 작품들 중에서 가장 큰 반전이 있는 영화였고 또 그 반전에 담긴 감동이라는 것이 남달라서,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큰 임팩트를 준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데이비드 게일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생각을 해보았지만, 이 영화의 소재가 되는 사형제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찬반을 나눌수가 없는 입장입니다. 물론 억울하게 형을 집행당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또 범죄자들 중에서도 자신의 죄를 늬우치며 반성과 회개로 평생 타인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희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터이지만, 이와는 반대로 분명히 영원히 반성이나 교화도 없이 남에게 해만 끼치며 살아갈 그러한 인간들도 있을것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이 준 감동은 더 컸던것 같습니다. 한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 다니며 애쓰는 사람들... 그리고 수 많은 사형수들을 살리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몇몇의 숭고한 삶들... 과연 그들이 살리려고 애쓰는 수 많은 사형수들이 이 몇 안되는 숭고한 사람들의 목숨값 만큼이나 중요한 것인지 개인적으로 고민을 하게 된 시간이였으니까요... 여하튼 누가 누굴 죽이고 살리고 한다는 건 잘못된 일이지만, 그만큼 사형제도라는 제도 또한 많은 아이러니를 가진 제도임에는 틀림없는듯 싶습니다.

 

데이비드 게일

 

데이비드 게일

 

이 영화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을 연출한 '알란 파커' 는 내놓는 작품마다 일정 이상의 퀄러티와 재미를 제공한 훌륭한 감독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은 이 '알란 파커' 라는 감독이 (현재까지는)연출한 가장 마지막 작품이구요. 이 영화가 2003년도 작품이니, 감독이 우리나라 나이로 정확히 60살에 연출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뭔 이유에서 인지 더 이상 연출을 하지 않는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인데요, 그가 연출한 작품들 중에서는 재미난 영화들이 제법 있으니, 찾아서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코미디 뮤지컬 스릴러 등등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나, 개인적인 취향상 범죄 스릴러 장르나 호러 비슷한 장르의 영화를 가장 재미나게 보았으니, 그런 종류의 영화들을 추천하고 싶네요. 재미로만 따지자면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나 '미시시피 버닝' 혹은 '엔젤 하트' 같은 영화들이 가장 나았던것 같구요, 물론 오늘 본 영화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까지도 그 목록에 포함이 됩니다...

 

죽기전에(?) 이런 작품들처럼 멋진 영화 몇 편 더 만들어 주길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면서, 영화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에 대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데이비드 게일

 

 

p.s)재미난 목록이 있길래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영화보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할만한 영화들이라 생각이 되네요...

 

2014/03/1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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