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점과 선]... 마쓰모토 세이초, 모비딕 출판사, 일본 추리소설... 4분의 시간, 시간을 소재로 한 재미난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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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인 '마쓰모토 세이초' 의 작품, '점과 선' 을 읽었습니다. 1958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출간이 되었던 작품으로, 2012년 모미딕 이라는 출판사에서 다시 한번 더 출판이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쓰모토 세이초 점과선

 

개인적으로 '마쓰모토 세이초' 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단편집을 포함해서 예전에 몇권을 구입해 읽어보려고 시도는 했으나, 많은 다른 종류 다른 작가의 작품들처럼 그냥 책장 한구석에 고이 모셔둔 책들이 되어버렸네요. 뭐 어찌어찌해서 이번에는 한권을 확실히 독파했으니, 겸사겸사 하나의 숙제 아닌 숙제는 해결이 된듯 싶습니다.

 

'마쓰모토 세이초' 는 일본의 사회파 미스테리의 선구자와 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이자 데뷔작이 오늘 읽은 이 '점과 선' 이라는 작품이구요. 이런 배경을 확실히 보여주듯이 '점과 선' 은 아주 재미난 미스테리와 사회성 깊은 내용까지도 담고 있는 훌륭한 작품이였는데, 이 작품 하나면 이 '마쓰모토 세이초' 라는 작가의 작품 성향을 어느 정도는 알수가 있을듯 합니다.

 

여기서 잠깐 소설 '점과 선' 의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드리자면,

한 요정의 종업원들과 그 요정의 손님 한명이, 기차역에서 또 다른 종업원 한명과 기차를 타는 공무원 한명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들은 몇일후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함께 죽은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걸로 처리가 됩니다. 그런데 이 공무원과 관련된 부서가 부정부패에 연관이 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시골의 나이먹은 경찰 한명과 도시의 젊은 경찰 한명은 이들의 죽음뒤에 숨겨진 미스테리를 파헤치기 시작을 하는데...

 

마쓰모토 세이초 점과선

 

오늘 읽은 추리소설 '점과 선' 은 굉장히 속도감이 넘치는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약 200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비교적 적은 분량이 이 속도감에 크게 한몫을 했는데, 다르게 설명을 하자면 그만큼 필요없는 사족이나 군더더기가 없는 작품이라는 설명도 될듯 싶습니다. 이 작품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페이지수도 적은데다 그 몰입도까지도 높으니 웬만한 사람들은 앉은자리에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버릴만한 그런 좋은 작품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본의 사회파 미스테리는 참 재미난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미스테리의 즐거움과 사회적 병폐와 그 속에 감춰진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모두 볼수가 있다는 점이 그 특징인데, 지금은 '미야베 미유키' 등 다양한 작가가 그 길을 가고 있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이 '마쓰모토 세이초' 라는 작가가 그 시작에 있었다고 하니,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정도는 읽어봐야 할 작품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마쓰모토 세이초 점과선

 

 

p.s) 이 소설 '점과 선' 은 소설로 나온 같은 해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고, 몇해전에는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는 '기타노 다케시' 가 주연을 맡았다고 하는데,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p.s)지난달에 본 책들과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작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08/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4년 7월에 본 영화들 책들... 추천영화와 재미있는 영화추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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