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챌린저 디재스터(The Challenger)]... 제임스 호위, 윌리엄 허트... 챌린저호 폭발사고에 관한 몰랐던 이야기들...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5. 21. 04:50'제임스 호위' 감독의 영화 '더 챌린저 디재스터(The Challenger)' 를 보았습니다. '윌리엄 허트'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실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더 챌린저 디재스터(The Challenger)' 는 1986년에 있었던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공중폭발사고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그 당시 학교에 다니고 있던 나이대 이상의 나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이 사건은, 전세계적으로도 큰 이슈가 된 사건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그 사건을 티비로 본 기억이 확실히 있는데요, 그 이전까지만해도 우주왕복선은 일단 발사만 되면 무조건 우주로 날아올라 자신의 임무를 안전하게 끝마친뒤 돌아온다는 선입견(?)을 깨게 만든 크나큰 사건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이 영화 '더 챌린저 디재스터(The Challenger)' 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아니 어찌보면 그 사건에 가장 적합한 비유를 가진 영화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네요. 사고가 있으면 원인이 있고 또 사고의 원인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이 있을것인데, 그런 부분에 대한 올바르지 못한 대처나 사후행동에 대해서 냉정하게 꼬집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언제나 큰 사고의 배후엔 돈과 커넥션이라는 악한 원인이 관련된다는 불변의 진리까지도 담고 있으니까요. 뭐 어쨌거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안좋은 일에 가장 어울리는(?) 좋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는 들었습니다.
영화 자체의 재미도 소재의 특수함과 비교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자연스러운것이 아주 괜찮았구요. 그리고 일단 실화라는 베이스가 깔려있어서 영화에 몰입하기에 아주 수월했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같은 경우는 말씀드린대로, 이 영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소재인 챌린저호 폭발은 직접 티비로 본 기억이 있으니 더욱 그랬던것 같습니다. 뭐 어찌되었거나 챌린저호 폭발을 기억하는 분에게는 보다 큰 재미를 선사할만한 좋은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더 챌린저 디재스터(The Challenger)'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이 영화는 영국의 BBC에서 만든 90분짜리 티비영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적인 영화를 볼때랑은 어느정도 차이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화려한 볼거리같은건 없다는 설명입니다. 대신 좀 더 담백하고 솔직하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이런 식의 티비영화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가 가진 소재처럼 지난 역사의 폐부를 솔직하게 까뒤집어보는 냉철한 양심을 가진 소재로다 말입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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