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보어먼스' 감독의 영화 '앱(App)' 을 보았습니다. '해나 혹스트라'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스릴러로, 현재 imdb평점은 5.6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앱(App)'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크게 다친 후 재활치료중인 남동생과 살고 있는 여대생이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그녀는 어느날 자신의 휴대폰에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고, 그 프로그램으로 인해 그녀는 큰 위기에 처해지게 되는데...
어느 한 여대생의 휴대폰에 정체모를 프로그램이 하나 깔리면서 이 영화 '앱(App)' 은 진행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스스로 작동을 해서 동영상도 촬영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문자나 동영상도 보낼 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다른 휴대폰이나 컴퓨터에도 침입하고 복제하며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아마 눈치가 빠른 분들 혹은 영화를 많이 보신분들은 대충 이렇게만 설명을 해도, 대강의 이야기는 그려지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구식 휴대폰을 사용중이여서, 이 영화의 내용이 실제적으로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뉴스나 기타 주위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어보면, 이 영화가 보여준 황당무계(?)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영화가 보여준 퀄러티만큼의 고강도 테크닉은 아닐지라도(이 영화에선 휴대폰에 깔린 프로그램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갑니다.), 현재 실제로 많은 범죄에 이용이 되고 있으니까요.
모든 기계나 장비가 급속히 그리고 거의 디지털화화 된 현대, 꼭 디지털이 그리고 편한게 안전하고 좋다고는 볼수없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샌 이런 종류의 영화가 자주 나오는것 같습니다. 완전히 똑같은 소재 혹은 똑같은 장르의 영화는 아니지만, 노트북이나 핸드폰 같은 휴대기기를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작품들을 제법 본 기억이 있으니까요...
휴대폰을 소재로 한 스릴러영화 '프라이버시' 와 노트북과 화상채팅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더 덴'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인, 휴대폰과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의 폐해에 대해 꽤나 무게감 있게 다룬 '디스커넥트' 까지, 어찌보면 모두 오늘 본 영화 '앱(App)' 과 비슷한 소재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듯 싶습니다.(장르는 모두 다릅니다만.)
오늘 본 영화 '앱(App)' 은 '프라이버시' 라는 영화와 '더 덴' 이라는 작품을 합쳐놓은 것처럼 느껴졌는데, 여하튼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셔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디스커넥트' 같은 작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만...
첫장면이 이해가 안되고, 또 범인의 정체와 동기를 알수 없다는 단점은 있었지만, 그리고 요사이 이와 비슷한 영화를 많이 봐서 약간은 진부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충분히 재미나게 본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그리고 독특한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아마도 즐겁게 보실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전 그렇게 봤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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