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 매치(Grudge Match)]... 피터 시걸, 로버트 드 니로, 실베스터 스탤론... 위대한 대결...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4. 25. 05:04'피터 시걸' 감독의 영화 '그루지 매치(Grudge Match)' 를 보았습니다. '실베스터 스탤론' 과 '로버트 드 니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코미디 스포츠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6점입니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그루지 매치(Grudge Match)'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왕년의 복싱 챔피언이였던 한 사내는 현재 자동차 판매점등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명의 챔피언은 철강공장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구요. 이 둘은 현역시절 한번씩 승패를 주고 받은적이 있던 라이벌이였는데요, 은퇴를 하고 나서도 그들의 관계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회자가 됩니다. 그런데 어찌어찌해서 환갑이 넘은 이 두명의 전직 복서들이 재대결을 갖게 되는데...
영화 '그루지 매치(Grudge Match)' 는 왕년에 잘 나가던 두명의 라이벌 권투선수가 은퇴후 30년만의 재대결을 가지게 된다는 스토리의, 가벼운 코미디 스포츠 영화 정도로 정리를 할수가 있겠습니다.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로버트 드 니로' 와 '실베스터 스탤론' 이 늙은 두 권투선수역을 맡았는데요, 왕년에 진짜로 잘나가던 두명의 노배우를 주연으로 한 영화였기에, 나름 재미난 볼거리를 가진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이 영화 '그루지 매치(Grudge Match)' 에서 가장 재미났던 점은 주연을 맡은 두 주연배우의 과거에서 찾을수가 있겠는데, '실베스터 스탤론' 은 '록키' 라는 복싱선수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일약 스타배우로 우뚝 선 과거가 있고, 또 다른 주연인 '로버트 드 니로' 는 '성난 황소' 라는 또 다른 복싱영화를 통해서, 그의 유일한 아카데미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가져간 전과(?)가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실베스터 스탤론' 또한 영화 '록키' 로 아카데미남우주연상 후보와 각본상 후보 자신의 이름을 올립니다.).
여하튼, 지금은 너무 늙어버린 두 노배우 모두에게 돈과 명예를 가져다둔 영화의 소재가 복싱이라는 공통점을 알고 본다면, 이 영화 '그루지 매치(Grudge Match)' 는 더 재미있어지는 그런 작품이였습니다.
대신, 너무너무 진부하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왕년, 최고 섹시스타 중 한명이였던 '킴 베이싱어' 를 유일한 여배우로 집어넣어 얼토당토 않는 삼각관계를 형성하는데다, 숨겨둔 아들 혹은 특별한 시련(?)과 같은 너무 올드한 이야기들로, 구성 자체만 따져본다면 너무너무 낡고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엔딩까지도 누구나 예상하는 그런식으로 흘러가서 끝을 맺어버리리고 마는데, 여하튼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만을 따져보면 나름 볼만한 영화이긴 했습니다만, 영화 전체적으로 보면 이것저것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한창 영화를 즐겨 볼때 최고의 전성기를 달렸던 두 배우를 한꺼번에 만날수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참 즐거운 시간이긴 했는데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이 두명의 노배우가 한참 잘나갈땐 한 영화에서 만날수 있으리라 도저히 상상할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 즐거움은 더 컸던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두 배우의 스타일이 워낙에나 많이 다르기에...
뭐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화의 본편이 끝나고 보너스 영상에도 아주 재미난 장면들이 있으니, 마지막까지 보시라는 말씀을 남기면서, 오늘 본 영화 '그루지 매치(Grudge Match)'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할까 합니다.
그럼,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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