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Lee Daniels' The Butler)]... 리 다니엘스, 포레스트 휘태커... 조연배우들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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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다니엘스' 감독의 영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Lee Daniels' The Butler)' 를 보았습니다. '포레스트 휘태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Lee Daniels' The Butler)'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1920년대 미국 남부 목화농장에서 흑인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은, 어릴적 백인 지주에 의해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를 불쌍히 여긴 지주의 어머니는 그를 집안에서 시중보는 아이로 들이고, 거기에서 그의 집사생활은 시작이 됩니다. 이후 어찌어찌해서 백악관에서까지 근무하게 된 그는, 이후 34년 동안 8명의 대통령을 모시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영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Lee Daniels' The Butler)' 의 가장 큰 볼거리는, '로빈 윌리엄스', '존 쿠삭', '리브 슈라이버', '알락 릭맨', '쿠바 쿠딩 주니어' 와 같은 화려한 조연진을 보는 재미였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재미났던건, 이들 대부분이(특히 역대 대통령역을 맡은 배우들) 특수 메이크업을 했다는 점인데요, 그들이 맡은 배역이 실제로 존재한 실존 인물들이였기에 보다 더 실제 인물들과 가깝게 보이게 하기 위한 조치였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메이크업 된 얼굴이 원래배우들의 실제 외모과 이미지에 어울릴듯말듯 아슬아슬 한것이...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재미가 있었습니다.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실제 대통령역을 맡은 배우는 다섯명쯤 되는데, '로빈 윌리엄스' 가 '아이젠하워' 역을, '케네디' 대통령역에는 '제임스 마스던' 이, 그리고 존슨대통령은 '리브 슈라이버' 가, 닉슨은 '존 쿠삭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이건' 대통령 역에는 '알란 릭맨' 이 맡습니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들 배우들이 맡은 각 대통령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작품이였는데, 살짝 분장한 이들의 변화된 외모는 대통령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와 함께 아주 특별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존슨대통령' 역을 맡은 '리브 슈라이버' 의 연기와 분장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이였구요.

 

백악관에서 백인 정치인들의 시중을 드는 아버지와 흑인 인권향상을 위해 투쟁하는 아들이라는 구도도 괜찮았고, 백악관의 주인공이였던 각 대통령들과 주인공 간에 맺게되는 작은 인간관계속에서, 조금씩 바뀌게 되는 흑인에 대한 정책변화를 이야기하는 구도도 나쁘지가 않았고. 물론 아버지와 아들이 갖게 되는 미묘한 관계라는게 조금 진부해 보이고, 또 대통령들과 주인공이 가진 관계라는게 다소 과장되어 보인다는 단점은 있었으나, 이 역시 어차피 한개인이 쓴 이야기를 통해서 만든 영화이니, 이해할만한 수준이였다는 생각입니다.

정치적인 느낌이 어느정도 느껴진다는 단점을 제외하곤 꽤 볼만한 부분이 많은 영화이니,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분명히 즐겁게 볼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저도 아주 재미나게 잘 보았구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마지막으로,

이 영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Lee Daniels' The Butler)' 에 나오는 수많은 조연배우들 중에서 레이건 대통령의 아내, 낸시여사역으로 나온 '제인 폰다' 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항상 이쁘고 젊고 파릇파릇한 시절의 모습이 담긴 옛날 영화만 보다가 진짜 할머니로 나온 모습을 보니, 전혀 매치가 되지 않아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현재, '제인 폰다' 는 70세를 훌쩍 넘긴 나이라고 하네요...

여하튼, 이래저래 볼거리도 많고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04/07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4년 3월에 본 영화와 책들, 그리고 추천영화와 재미있는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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