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프로... 김명균, 윤시윤, 여진구... 따뜻해서 좋으나, 구성이 빈약한 어린이용 영화...

'김명균' 감독의 영화 '백프로' 를 보았습니다. 윤시윤과 여진구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개봉한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백프로'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한때는 천재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잘 나가던 골프선수였던 주인공은, 너무 어린 나이에 부와 명예를 얻어 자만에 빠지고 맙니다. 그래서 운동은 멀리하고 음주와 여색에 빠지는데, 결국 그래서 음주로 사고를 내고 실어증에 걸린 상태에서 은퇴까지 하고 맙니다. 그런 와중에 은사의 부름으로 한 작은 섬에 선생님으로 초빙(?)이 되는데...

 

 

오늘 본 영화 '백프로' 는 주연배우인 '윤시윤' 과 '여진구' 를 제외하고도 '천호진', '이경영', '박상면', '이원종', '이병준' 등 개성있는 조연만으로도 웬만한 영화 한편을 만들만큼, 훌륭하고 뛰어난 조연진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묵직한 조연진에 비해서는 다소 가벼운(?) 구성의 영화이기도 했는데요, 솔직히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라기 보단, 티비용 영화로 더 어울리는 영화였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워낙에나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와 그 나름 볼만한 부분은 있었다고 보는데, 마지막에 억지스런 감동을 끄집어 내려고 만든 장면들만 아니였다면, 충분히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영화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반대로 설명하면, 마지막 때문에 완전히 어린이용 영화가 되버렸다는 설명도 되겠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뭐 어쨌거나 런닝타임도 80분 정도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나 요즘 한참 뜨고 있는 '여진구' 라는 어린배우의 더 어릴적 모습까지도 볼수가 있으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볼거리라면 볼거리라 볼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골프라는 스포츠가 소재로 가미된, 어린이용 영화 한편 본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할듯 싶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 '백프로' 는 2011년에 촬영을 마쳤지만, 개봉은 얼마전에 했다고 합니다... '여진구' 라는 배우의 힘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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