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리들리 스콧, 해리슨 포드...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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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를 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사냥꾼 '릭 데커드' 역의 '해리슨 포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82년에 제작된 SF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8.2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83년 아카데미시상식에 미술상과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구요, 수상에는 실패를 했습니다.(미술상은 영화 '간디' 가 차지했고, 시각효과상은 영화 'E.T' 가 차지를 했다고 하네요...)

 

영화 블레이드 러너

 

얼마전에 읽은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를 원형으로 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를 보았습니다. 역시나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몇번을 본 영화임에도 그리고 만들어진지 30년이 넘은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멋지고 훌륭하고 재미나고 그랬네요. 대신 그전엔 몰랐던 원작을 읽어보고 다시 영화를 보니, 이전 보다 색달라 보였다는 점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원작과는 다른 이야기도 많고, 또 생략된 부분도 많으며, 가장 달랐던 것은 분위기라고 할까요, 뭐 여하튼 원작을 읽고서 영화를 다시보니 또 다른 느낌을 많이 받을수가 있었네요...

혹 원작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글을 참조하면 될듯 하구요...

 

2013/11/30 - [책 읽는 즐거움/일반소설 리뷰]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필립 K. 딕... 가치척도의 기준이란...

 

그럼 일단,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가까운 미래, 군사나 기타 다른 목적으로 다른 행성에서 노예처럼 살던 몇몇의 안드로이드들이 지구로 탈출을 한 상태입니다. 경찰에선 주인공에게 그들의 체포와 파괴를 요구하고, 주인공은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구별이 훨씬 어려워진 업그레이드 된 그들의 모델을 만나고 나서, 약간의 갈등을 느끼게 되는데...

 

이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가 대단한 작품인 이유는, 그리고 연출자인 '리들리 스콧' 의 연출력이 탁월한 이유는, 원작에선 그다지 디테일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도 않고 또 표현되지 않은 영화속 배경들을, 어떻게 이렇게나 섬세하고 완벽하게 영화의 분위기에 맞추어서 창조를 해낼수가 있었을까 에 있을것 같습니다. 약간은 논란이 되었던 스크린 장면을 포함한 여러 일본풍의 장면이나, 코카콜라의 광고 비스무레한 장면들도 그런 논란거리를 넘어서는 시대를 앞서간 장면들로, 영화를 보다보면 이게 과연 30년도 더 된 영화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테크닉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화려하지만 과장되지 않은 특수효과와 시각효과들, 그리고 그 암울하고 축축한 이미지와 분위기들... 여하튼, 이 영화를 보다보면 요즘 나오는 SF나 판타지영화들은 많은 반성을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인데요,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손꼽히는 SF의 명작으로 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것 같습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

 

거기다가 이 영화가 가진 장점을 한가지 더 꼽으라면,

원작소설에 해당하는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라는 작품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확실히 따라가고 있는 반면에(대사까지도 똑같은 부분이 있을 정도), 빼야할 부분은 확실하게 빼고 또 강조 해야할 부분은 보다 더 강조를 했다는 점에 있는데요, 그러니까 분명히 원작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은 확실한데, 원작소설이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나 또 표현 하고자 했던 분위기 등에서는 제법의 차이가 난다는 설명입니다. 이건 제가 글이 짧아서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여하튼 원작소설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지만 또 그 차이에서 오는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도 있다는 설명 정도 될듯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어찌보면, 원작소설을 읽고나서 영화를 보는게 영화의 장점을 보다 더 자세히 파악할수 있을듯 한데, 여하튼 '표현력' 이라고 할까요, 그런 면에선 영화가 원작소설보단 더 나았던것 같다는 생각이 저 개인적으로는 들었습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

 

아무래도 원작인 소설을 읽고 곧바로 영화를 보았기에 영화와 원작과의 차이점이 눈에 많이 띌수

밖엔 없었던것 같네요. 그 차이점을 꼽아보자면...

 

원작소설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영화속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확실히 갭이 있는듯 보입니다. 보다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원작소설은 생물체의 가치와 인간의 가치척도의 기준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 등에 더 포인트를 맞춘 느낌이라면, 이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는 인간 보다는 '안드로이드' 에 키포인트를 맞추고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원작소설에선 생명체와 그 생명체에 대한 가치척도에 대한 이야기가 주였다면, 이 영화는 안드로이드의 사랑이나 그들의 더 살고자하는 욕구, 그리고 인간과 같아지고자 하는 욕망과 같은 '안드로이드의 삶' 에 대한 이야기가 주 였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니까 '안드로이드들도 인간과 다를바가 없다. 아니 없나?' 와 같은 맥락의 주제와 그런 주제에 관련된 메세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 정도가 될듯 한데요, 그렇기에 그런 의도에서 원작에는 있던 주인공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나, 어찌보면 원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생각되는 '머서' 라는 종교적 기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원작소설의 제목에도 나오는 '전기양' 과 같은 인공동물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속에서는 완전하게 빠진게 그 이유가 아닐까 하는 설명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영화의 제목이 원작소설의 제목과는 전혀 관계없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로 만들어진 이유가 될 듯도 하구요.

뭐 이부분은 제가 자세히 설명을 드리긴 어려우니, 기회가 되시다면 언제 꼭 한번 원작소설을 읽어보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뭐 어찌되었건 그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의도로 인해 원작에선 도망치거나 숨기에 전전긍긍했던 안드로이드들이, 영화속에선 자신의 창조주를 해치기도 하고 하는 그런 에피소드들이 생긴것 같습니다. 그런 에피소드들로 인해 원작은 '인간, 혹은 인간의 정체성' 에 대한 이야기, 각색된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는 '안드로이드, 혹은 안드로이드의 정체성 '에 대한 이야기에 더 포인트가 맞추어진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말이 길어지니 계속 설명이 늘어나고, 그래서 더 헷갈리고 루즈해지는것 같네요... 여하튼, 기회가 되시면 꼭 원작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

 

마지막으로,

이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는 분명히 원작소설인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와 하나의 큰 끈으로 묶인 작품임에는 틀림없는듯 보입니다. 하지만, 원작은 원작 대로의 메세지와 주제 그리고 그 나름의 개성과 재미가 있고, 영화는 영화대로 원작소설이 이야기한 미래 세계에 대한 모습을 각색하고 생략하고 또 강조해서, 약간은 변형된 이야기로 전달하기에 약간은 다른 분위기와 이미지 그리고 완전히 다른 형태의 재미가 있었던듯 하네요. 그러니까 같은 듯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뭐 어찌되었건 두 작품 모두 그 분야에선 후대에까지 남을 뛰어난 명작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두 작품 모두를 접해보시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스타워즈 시리즈'의 익사이팅한 재미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의 세계관 우주관, 그리고 영화 '여인의 음모(브라질)' 의 기발함 등을 모두를 합쳐 놓은게 이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라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하튼,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특히나 SF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절대로 놓치면 안되는 귀중한 작품이니, 꼭 놓치지말고 보시라고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강력한 추천 한방을 날리면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p.s)지난달에 본 영화를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12/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1월에 본 영화들... 재미있는 영화추천... 추천영화...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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