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이츠 어 디재스터(It's a Disaster)]... 토드 버거, 줄리아 스타일스, 데이빗 크로스... 어떻게 죽길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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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버거' 감독의 영화 '이츠 어 디재스터(It's a Disaster)' 를 보았습니다. '줄리아 스타일스', '데이빗 크로스'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3점입니다.

 

이츠 어 디재스터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이츠 어 디재스터(It's a Disaster)'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다섯팀의 커플이 브런치 파티를 위해 한 친구의 집에 초대가 됩니다. 각자 준비한 음식을 꺼내 놓고 서로서로 대화도 해가며 열심히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휴대전화는 신호를 잡을 수가 없게 되고, 티비 방송도 사라지며, 급기야 전기까지 나가게 되는 상황이 발생을 하는데...

 

이 영화 '이츠 어 디재스터(It's a Disaster)' 는 식사를 위해 친구의 집에 여러 커플이 모였을때, 화학폭탄(혹은 핵폭탄)이 터졌을 상황을 가장한 영화입니다. 그러니까 폭탄이 터진 곳으로 부터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집까지 그 여파가(방사능이든 화학물질이든) 오는 동안, 이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에 대해 생각해 본 영화라는 설명입니다. 어찌어찌해서 자신의 주위에서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게 되고, 또 그 이유 때문에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대해서 재미나게 꾸며본 영화라는 설명도 되구요.

 

따라서 이 영화 속 인물들 각자의 행동들이 어찌보면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였던것 같습니다.. 어떤 커플은 곧 죽을지도 모를 판국에 헤어지기로 결심을 하고, 또 이혼을 결심한 어떤 커플은 화해하고 다시 합치기로 하고, 또 어떤 커플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S-X만을 즐기기로 하는(더군다는 그들은 죽고나서 천사가 되리라 기대까지 합니다.)... 여하튼, 그런 등장인물들의 여러가지 반응과 다양한 모습들이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되네요.

 

이츠 어 디재스터

 

이츠 어 디재스터

 

이츠 어 디재스터

 

이츠 어 디재스터

 

이츠 어 디재스터

다만, 좋은 아이디어에 비해 영화 자체는 조금 심심한 편이였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의 반응이라는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것 그 이상 특별한 어떤 것이 있는 것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코메디 장르에 속하는 영화에 맞추어 아주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나 캐릭터가 있는 것도 아니였고, 거기다가 확실한 반전이나 충격적인 무언가가(결말같은것) 있는 것도 아니였고... 만약 영화보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본다면, 조금은 지루하다고도 할수가 있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전 나름 재미나게 보긴 했습니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다른 평가를 내릴 수도 있을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초반, 한 커플이 집안에 들어서면서 하나 둘씩 등장하는 등장 인물들과 잠시 잠깐씩 대사를 나누는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는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그 장면이 한번의 카메라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진 롱테이크여서 그런것 같은데요, 사실 이 3분이 조금 넘는 그 장면이 어찌보면 별거 아닌 장면이나 상황일 수도 있겠으나, 제가 볼땐 그 장면에서 이미 이 영화에 대해 많은 부분을 설명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뭐 정확하게 표현은 못하겠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여하튼, 그 장면을 제외하곤 나머지 부분들은 그냥 그저 그런 일반적인 스타일의 영화였다는게 제 평가입니다....

 

이츠 어 디재스터

영화 '이츠 어 디재스터(It's a Disaster)', 전 이렇게 봤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습니다. 나름 풍자하는 부분도 있고, 비유나 은유하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게감이 있다거나, 유머러스 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대신 제한된 공간 속에서 제한된 인원만을 보여주는 영화였기에 연극적인 요소가 강한 영화라는 장점 아닌 장점, 혹은 특징은 있었던것 같구요. 여하튼, 다양한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라면, 나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일순 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전 그렇게 본것 같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이 사람이 이 영화를 연출한 '토드 버거' 라고 하네요. 극중에선 상당히 재수없는 스타일로 아주 잠시 나오던데...

 

이츠 어 디재스터

 

이츠 어 디재스터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서 가장 재미나게 본 영화인것 같습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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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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