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트랜스(Trance)]... 대니 보일, 제임스 맥어보이, 뱅상 카셀, 로자리오 도슨... 이 영화 트랜스, 볼만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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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트랜스(Trance)' 를 보았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 '뱅상 카셀', '로자리오 도슨'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범죄 미스테리물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제목인 '트랜스(Trance)' 는 최면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트랜스

그럼 일단 영화 '트랜스(Tranc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미술품 경매소에서 근무중인 주인공은 강도 패거리들과 미리 짜고 고가의 미술품을 훔쳐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머리에 충격을 받고 자신이 숨긴 미술품의 위치를 잊어버리게 되는데요, 그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체면요법이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일단 이 영화 '트랜스(Trance)', 나쁘지 않습니다.

소재도 독특하고 이야기도 흥미로우며, 무엇보다 좋은 감독과 좋은 배우들이 만나서 작업을 했기에 기본 이상의 재미는 확실하게 주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범죄영화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속도감까지도 좋아서,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쉬지않고 몰입하면서 볼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영화의 내용이 일반인들에겐 다소 난해(?) 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은 조금 들었습니다. 영화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이 영화는 최면에 대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최면상태의 이야기와 현실에서의 이야기, 혹은 무의식 상태에서의 이야기와 의식상태의 이야기, 아니면 진짜와 기억이 마구 뒤적박죽 섞인 형태라,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잠시 잠깐씩 헷갈릴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나면 그 헷갈리는 장면들이 확실하게 정리가 되긴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분명히 헷갈릴수도 있을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그렇기에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영화를 보면서 붕 뜬 느낌을 받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여하튼, 재미있긴 하지만, 이런 단점 아닌 단점은 있었습니다.

 

트랜스

 

트랜스

이 영화를 연출한 '대니 보일' 감독은 상당히 노련한 연출자로 얼마전에 리뷰를 올렸던 '슬럼독 밀리어네어' 를 연출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또 노련한 만큼 매우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감독 이기도 한데요, 그렇기에 이 영화 '트랜스(Trance)' 또한 감독의 명성에 맞게 나름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랜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연을 원래 계획했던대로 '마이클 패스벤더' 가 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론 많이 남았습니다. 사실 처음 이 영화를 계획했을 때는 '마이클 패스벤더' 를 주연으로 캐스팅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만약 그 계획대로 '마이클 패스벤더' 가 주연을 맡았다면, 보다 더 묵직하고 훨씬 더 분위기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주연을 맡은 '제임스 맥어보이' 의 연기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영화속 주인공의 이미지가 '제임스 맥어보이' 보단 '마이클 패스벤더' 와 보다 더 어울린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듯 하네요.

그러고보면 재미나게도 '마이클 패스벤더' 랑 '제임스 맥어보이' 는 영화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인연도 있었습니다. 그 인연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이렇게 여러가지 형태로 계속해서 가는것 같습니다. 참, 이 두명은 2014년에 개봉 예정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에도 함께 캐스팅이 된 모양입니다. 여하튼, 이렇게 저렇게 인연은 계속 이어집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트랜스(Tranc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영화는 말씀드린대로 볼만합니다. 속도감도 있고 소재도 흥미롭고.

처음부터 꼼꼼하게 집중해서 지켜보시면 영화가 끝날때까지 분명히 재미나게 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전 그렇게 봤네요.

아... 이 영화속에는 굉장히 대놓고 보여주는 '로자리오 도슨' 이라는 여배우의 노출씬이 있으니, 혹 미성년자인 자녀들이나 동생들과는 함께 관람하는건 자제하길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야한 장면이 많은 영화는 아닙니다만, 그 한장면 때문에 분명히 뻘쭘한 분위기가 생길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트랜스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 가장 재미있게 본것 같습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2013/06/22 - [영화 보는 즐거움/고전 혹은 명작] - [밀러스 크로싱(Miller's Crossing)]... 코엔형제, 가브리엘 번... 훌륭한 원작, 그만큼이나 뛰어난 각색...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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