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현대문학 출판사 추리소설 해미시 맥베스 순경시리즈 1 험담꾼의 죽음(Death of a Goss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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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꾼의 죽음(Death of a Gossip)' 1985년 작품 저자-'M.C. 비턴' 2016년 현대문학 출판사 출간 해미시 맥베스 순경시리즈1

 

오늘은 추리소설 한권 읽었습니다. 현대문학 출판사에서 나온 '험담꾼의 죽음(Death of a Gossip)'... 인터넷 헌책방에서 책을 고르다가 제목이 묘하게 땡겨 선택한 작품인데요, 나름 재미나네요.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종의 코지미스테리로, 책도 한 손에 들어오고 자기 전에 편하게(?) 읽을만한 내용으로, 계속해서 이 시리즈를 시간날때마다 한편씩 읽어봐야겠다 생각을 해봅니다.

 

내용 설명전에 오늘 읽은 이 '험담꾼의 죽음(Death of a Gossip)'이라는 작품에 대한 대략적인 양력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M.C. 비턴'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여류작가가 쓴 가벼운(?) 미스테리 소설입니다. 1985년에 쓰여진, 이 작품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총31편의 '해미시 맥베스 순경시리즈'를 썼다고 하는데(외전이 2편 더 있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은 더 썼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2016년부터 이 시리즈를 현대문학 출판사에서 출간을 하고는 있는데, 1999년에나온 15번째 작품 '중독자의 죽음' 이 2020년 5월에 출간이 되고 나서는 조용하다는 점입니다. 이 시리즈도 아마 열린책들에서 출간한 조르주 심농 시리즈처럼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상을 해봅니다.

 

주인공은 스코틀랜드 북부의 '로흐두'라는 조용한 시골마을을 담당하는 '해미시 맥베스'라는 이름의 순경... 동생이 많이 딸린 가난한 집의 장남이어서 경찰 봉급은 모두 집으로 송금하고 있는 상태... 캐릭터는, 약간 냉소적이기도 하면서 반면에 따뜻한 부분도 있고, 또 유머러스하지만 반면에 힘 앞에는 강대강으로 나서는 강단도 있는, 여하튼 단순해보이지만 단순하지 않은 묘한(?) 인물입니다. 사건은 마을에서 부부가 운영하는 송어낚시교실 교육 중에 발생을 하는데, 총 8명의 참가자 중 한명이 죽은채로 발견이 됩니다. 죽은 이는 사람들의 뒷조사를 하고 그렇게 알게 된 사실로 사람들을 험담하는 인정머리 없는 여자로, 낚시줄에 목이 졸린채로 발견됩니다. 용의자는 송아낚시교실 운영자를 포함해서 그 수업에 참여한 모든 이...

 

가벼운 스타일인데다,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작은 이야기였습니다. 숨은 비밀이나 트릭, 반전 같은 이런 종류의 책들이 주는 즐거움이 그다지 큰 편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즐거움은 제법 큰 작품인데요, 그게 어찌보면 이 해미시 맥베스 순경시리즈가 지금까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이지 싶습니다. 동네 사람들 이야기, 주인공의 해미시 순경의 묘사,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등등이 옆집사람을 몰래 살펴보는 재미랄까 뭐 그런 비슷한 재미가 큽니다.

 

시리즈 전체가 '...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오늘 읽은 '험담꾼의 죽음'부터 이어지는 작품의 제목이 '무뢰한의 죽음' '외지인의 죽음' '현모양처의 죽음' '매춘부의 죽음' '속물의 죽음' '장난꾼의 죽음' '대식가의 죽음' '여행자의 죽음' '아도니스의 죽음' '잔소리꾼의 죽음' '허풍선이의 죽음' '치과 의사의 죽음' '각본가의 죽음' '중독자의 죽음' 이런식으로 이어지니까요. 여하튼, 한권한권 구입했다가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읽어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거라 생각이 드는데, 다음 작품인 '무뢰한의 죽음' 을 읽으면 그때 또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런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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