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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시간의 딸(The Daughter of Time)' 저자- 조세핀 테이 역사 추리소설
스코틀랜드 출신의 추리소설가 '조세핀 테이'의 '진리는 시간의 딸(The Daughter of Time)'을 읽었습니다. 1951년에 쓰인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는 두 차례 소개가 되었고, 제가 읽은 책은 2003년에 동서문화사에서 출간한 것입니다. 참고로, 2014년에 엘릭시르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부상을 입은 경찰관이 부상을 치료하는 중에 역사적 사실들을 침대위에서 탐구하면서 재구성해보는 재미난 상상력의 미스터리물입니다. 기본적으로 영국 역사에 실존하는 왕에 관한 이야기여서 영국 사람, 특히나 영국 역사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라면 더욱 재미나게 읽을만한 것이지만, 영국 역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저 같은 이들도 작가의 놀랄만한 글빨때문에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후대에 별로 좋지 않은 평판을 받고 있는 '리처드3세' 라는 왕과 후대에 나름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헨리 7세'라는 인물이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로, 작가는 두 사람의 그런 평판들을 정면으로 뒤집습니다. 그러니까, 리처드 3세가 실제로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젠틀하고 선량한 인물이고, 비교적 좋은 평판을 받는 헨리 7세가 사실은 음흉하고 간악한 사람이라는 주장...
작가가 주장하고 있는 것들이 후대에 남겨진 사실들을 토대로 주장하는 것인지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책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증거(?)들이 뭔지,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기에...), 어쨌거나 책을 읽는 동안에는 작가의 주장들이 사실로 느껴집니다. 정확한 비교 일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까지도 유행했던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드라마들이 해왔던 역사에 허구를 접목시킨... 아니, 그것보다는 훨씬 더 허구를 뺀 역사적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들로 느껴지는데,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재미나고 사실적이라는 느낌...
이 책은 10여년쯤 전에 읽었던 작품으로, 그 사이 책을 읽었다는 기억만 있고 책의 내용은 전혀 생각이 나질 않네요. 그래서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겠지만...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이 '조세핀 테이'라는 여류작가의 작품이 총 3 작품 출간된 상태로, 세 작품 모두 재미나고 좋은 평판을 지닌 것들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아래는 예전에 읽었던 한 작품... 이 소설도 아주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읽은 '진리는 시간의 딸(The Daughter of Time)' 은 아래의 목록을 포함해서 다양한 필독 추리소설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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