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아름다운 수수께끼(The Beautiful Mystery) 루이즈 페니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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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수수께끼(The Beautiful Mystery)' 저자- 루이즈 페니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오랜만에 '루이즈 페니'의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한 편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총 9권이 출간된 시리즈인데, 그중 8번째로 출간된 작품 '아름다운 수수께끼(The Beautiful Mystery)'... 항상 기대하면서 읽게 되는 시리즈이지만, 항상 그렇듯이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재미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24명의 수도사가 생활하고 있는 아주 비밀스러운 수도원에서 부원장이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밀폐된 공간 밀폐된 조직에서의 살인사건이어서, 나머지 23명의 수도사 중 범인은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아르망 가마슈 경감은 부관 격인 보부아르 경위를 데리고 수도원으로 가서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려 하는데...

 

사실, 수도원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비밀들은 그다지 흥미롭진 않습니다. 죽은 수도사가 죽은 이유보다는, 로마 교황청에서 이 수도원에 무언가를 찾으러 온 독특한 캐릭터의 젊은 수도사가 나오는 후반부는 꽤나 흥미롭긴 합니다만, 이런 종류의 추리소설의 틀에서 그다지 벗어나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아르망 가마슈 경감과 그의 부관 보부아르, 거기에 갑자기 수도원에 나타난 '프랑괴르' 경정이 만들어내는 갈등과 반목의 과정들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가마슈라는 '선'과 프랑괴르라는 '악' 그리고 그 중간에 끼인 보부아르의 '고뇌'... 누군가가 죽어 나가는 살인사건보다는 그들의 관계가 더욱 스펙터클(?) 하기 때문인데요, 엔딩의 씁쓸함이 더더욱 뒤편을 읽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작년에 나온 9번째 소설 '빛이 드는 법'에서 뭔가 마무리가 되는 느낌인데, 최대한 빨리 그 소설도 읽고 싶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빛이 드는 법'에서 뭔가 마무리되는 느낌이라고 하는데, 아르망 가마슈 시리즈는 지금까지 1년에 한 권씩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태여서 그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아마, 이 시리즈를 안 읽은 분은 있어도 한 권만 읽은 분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작년에 나온 '빛이 드는 법' 외에도 지금까지 나온 아르망 가마슈 경감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제 집 책장에 그 시리즈 전체를 죽을 때까지 간직하고 읽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으니, 출판사 관계자 분들은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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