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서부영화 추천 '올드 헨리(Old Henry)'

오늘은 오랜만에 서부영화 한 편 보았습니다. 2021년에 제작된 영화 '올드 헨리(Old Henry)'

 

배경은 1900년대 초반, 미국... 주인공은 이제 사춘기쯤으로 보이는 사내아이를 둔 중년의 남자...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외딴곳에서 돼지를 키우고 농사를 짓는 주인공은 어느 날 총에 맞고 정신을 잃은 한 남자를 구해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는 총과 많은 돈이 든 돈가방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그를 쫓는 세명의 남자가 집으로 찾아옵니다.

 

별다른 내용은 없습니다만,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처음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집중케 하더니, 끝날 때까지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니까요. 아주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쇼킹한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전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이 영화를 재미나게 했던 가장 큰 요소는, 실제 인물을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스포일러가 되기에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기는 어렵구요, 미국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인물이 소재입니다. 그 사람이 죽지 않고 살았더라면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니까요. 더 말씀을 드린다면, 진짜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줄이겠습니다.

 

영화 '올드 헨리(Old Henry)',

 

실제 인물을 소재로 만들었다는 것을 모르고 봐도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그냥, 드라마 또는 서부영화라는 장르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했던 영화였으니까요. 하지만, 실제 인물의 소재로 했고 감독의 상상력을 거기에 더했기에 더 재미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겠습니다. 거기에, 악역이어서 더 빛났던 '스티븐 도프'의 명연기는 덤이었고... 모르긴 몰라도 '스티븐 도프'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 빛나는 배우가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아래는 볼만한 영화 목록...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장르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1위 영화 추천 목록... 10개 장르 100편...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