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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아닌 영화 '모스트 데인저러스 게임(Most Dangerous Game)' 감독판
'리암 햄스워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모스트 데인저러스 게임(Most Dangerous Game)'을 보았습니다.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서 인간 사냥꾼들에게 쫓기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나름 긴장감도 있고 또 설정 자체가 재미나서 끝까지 집중하면서 보았네요.
주인공인 '리암 햄스워스'는 잘 나가던 운동선수로, 빌딩 사업을 하려다가 망해 거의 파산한 상황입니다. 빚은 쌓여있고 아내는 만삭인 데다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까지 받습니다. 그렇게 진퇴양난인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받은 명함의 연락처로 연락을 했더니, 독특한 제안을 듣습니다. 24시간 동안 다섯 명의 인간 사냥꾼으로부터 피해 다니면서 죽지 않는다면 큰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어차피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 그는, 그 제안을 결국 수락하는데...
첫 한 시간을 살아남으면 5만 달러가 입금이 되고, 그다음 한 시간은 살아남으면 10만 달러가 입금이 됩니다. 그런 식으로 24시간을 살아남으면 수백억이 되는데, 주인공처럼 시한부를 선고받고 또 해결해야 할 빚이 많으며, 사랑하는 아내는 만삭인 채로 출산일을 기다리고만 있다면 이 제안을 거부할 사람이 또 있을까 싶네요. 더군다나 주인공은 달리기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운동선수 출신... 영화는 그런 재미난 상상을 바탕으로 꾸며낸, 나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주인공을 쫓는 다섯 명의 인물들이 주인공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너무나 쉽게 놓치는 상황들이 중간중간 있어서, 순간순간 맥 빠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방심하다가 되치기를 당하거나, 너무 잘난척하다가 오히려 역으로 죽기도 하는... 그런 장면들만 제외한다면 나름 재미났던 영화...
위에도 잠시 언급을 했지만, 내가 주인공이라도 아마 저런 제안을 받아들였지 싶습니다. 물론, 전 1시간도 버티지 못하고 죽을 확률이 훨씬 높겠지만... 그러고 보면 돈이 참 무섭습니다. 살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인지,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인지도 모를 만큼...
오늘 본 영화 '모스트 데인저러스 게임(Most Dangerous Game)'은 작년에 나온 미드로, 원래는 1회에 7분 정도짜리 짧은 이야기를 편집해서 이어 붙인 감독판 영화라고 하네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미국에서 방영이 될 때는 짧은 러닝타임 때문에 이런저런 말도 많았으리라 생각이 드는데, 이어 붙여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니 진짜 영화 같습니다. 예전에 '키퍼 서덜랜드'가 주연을 맡았던 '24'라는 제목의 미드도 언뜻 기억이 나는데, 비슷한 설정도 가진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여하튼, 볼만합니다.
아래는 추천할만한 영화 목록...
역시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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