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영화 올드(Old) 결말 나이트 샤말란 감독표 반전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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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샤말란 감독 반전 영화 '올드(Old)' 결말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 '올드(Old)'를 보았습니다. 최근에 나온 감독의 신작인데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감독인지라 기대감이 컸습니다.

 

예고편으로 대충의 내용은 알고 있었습니다. 휴양지를 방문한 일단의 무리가 해변에서 겪는 신기한 일들이 소재인데, 나름 흥미롭습니다. 각양각색의 가족들이 리조트에서 조금 떨어진 비밀스런 해변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으로 도착을 하는데, 여기에서의 30분이 1년처럼 흘러버립니다. 그러니까, 24시간이 지나면 50년 쯤 흘러버린다는 설명... 원래 나이가 많았던 할머니는 도착해서 금방 죽고, 6살에서 11살까지의 아이들은 어느새 성인이 되버립니다. 그런 비정상적인 해변을 나가려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하는데, 모두 죽거나 기절한 채로 다시 해변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결국 두 사람만 남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기묘한 기능이(?)이 있는 해변에 대한 설정이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해변으로 인도되어진(?) 가족에 대한 비밀 또한 흥미로운 설정이구요. 사실, 이 영화는 기묘하게 시간이 흐르는 해변의 비밀보다는 그 해변으로 인도되어진 가족들, 그러니까 그 가족들이 선택되어진 이유가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로, 그것과 맞물려 마지막 엔딩의 반전이 더더욱 재미를 배가 시켜줍니다.

 

다만, 기묘한 해변이 생긴 이유나 그런 기능(?)을 없애버릴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거나 해결해주기를 바라면서 봤던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엔딩의 반전과 숨겨진 비밀에 대한 설정도 상당히 재치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선량한 사람들이 많이 희생된 후의 해결인지라 그다지 깔끔한 느낌은 아닙니다. 이는 지극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빨리 흐르든 천천히 흐르든 시간의 흐름속에서 늙어가는 우리네 삶은 그다지 변함이 없다는 진리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미명하에 행할 수 있는 어떤 집단의 악행에 관한 재미난 설정이 버무려진 작품입니다. 사실 두가지 소재가 사실 그다지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지만, 재미난 아이디어에 재미나게 엮어낸 설정인지라 분명히 흥미롭기는 합니다.

 

영화 '올드(Old)'

 

출연배우들의 면면이나 전반적인 느낌으론 감독이 힘을 '빡' 주고서 만든 작품은 아니라고 보구요, 다른 사람이 만들어 낸 이야기에서(만화가 원작이라고 하네요.) 큰 재미를 느낀 감독이 약간의 양념을 추가해서 소품처럼 만든 작품처럼 여겨집니다. 원작의 내용이 어떤가 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는데요, 제가 본 느낌은 그랬네요. 여하튼,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하면서(약간의 거북스럼을 동반한...) 보게되는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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