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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리스틴(Christine)' 스티븐 킹 원작 존 카펜터 연출 1983년작 러닝타임 110분
오늘은 얼마전에 읽은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한 편 보았습니다. 영화 '크리스틴(Christine)'... '스티븐 킹' 이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존 카펜터'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여서 더욱 호기심이 갔던 것... 예전에 한번 본 작품이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생각나는 장면이 하나도 없어서 더 놀라웠던 것...
영화는 소설과 뼈대는 거의 같았습니다. 귀신들린 자동차가 사람들을 해치고 다니는 이야기이니까요. 그 자동차에게 혼이 빼앗긴 고등학생 남자아이와 그 남자아이와 썸을 타는 여자아이 사이를 질투하는 자동차가 여자아이까지 해치려 하는데, 여하튼 그런 뼈대는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존 카펜터가 뼈대를 건드리지 않은 정도내에서 설정을 바꾸거나, 책에는 아예 없는 내용을 100퍼센트 만들어서 첨가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도입부가 바로 그러한데요, 책에는 소년에게 차를 판매한 노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반면에, 영화는 크리스틴이라는 자동차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사람들을 해치기 시작한 요물이었다는 설명을 첨가한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또한 소년에게 차를 판매한 노인이 책에서는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차와 마찬가지로 광기 어린 인물로 표현된 반면에 영화는 그렇게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원작은 살아있는 미친 자동차와 그 자동차를 처음 소유했던 노인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한 부분이지만, 여기에선 완전히 빠졌다는 의미... 영화를 보는 데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원작과는 큰 차이여서 살짝 언급을 해봅니다.
스티븐 킹 원작에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이니, 두 거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지않을수가 없는 영화이겠습니다. 지금 기준으론 다소 유치한 면이 없진 않으나, 40년 전 영화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름 세련된 작품... 특히나, 다 부서진 자동차가 살아나는(?) 장면은 지금 기준으로도 잘 만들어진 장면이었다고 봅니다. '존 카펜터'의 재능이 그대로 부각된 장면들...
대사도 거의 없고 별다른 역할이 아니었음에도 기억에 남는 '켈리 프레스톤'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원작에는 없는 인물이어서 영화에서 뭔가 해줄 것이라 기대를 했지만, 초반 인상적인(?) 두어 장면이 전부... 영화를 보고 궁금한 차에 '켈리 프레스톤'을 검색해보니, 작년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고로 '켈리 프레스톤' 은 '존 트라볼타'의 부인입니다.
아래는 오늘 본 영화 '크리스틴(Christine)' 의 원작 소설의 후기...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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