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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브로데릭 주연 컴퓨터 관련 영화 위험한 게임
오늘은 어저께 소개해드렸던 '워게임'이라는 소설로 만든 영화 '위험한 게임(WarGames)'을 보았습니다. 22살의 매튜 브로데릭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영화랑 소설의 내용은 거의 똑같습니다. 실제와 게임을 구별하지 못하는 컴퓨터에 장난으로 게임을 신청했다가 핵전쟁의 위험에 빠트리는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
소설을 읽자마자 바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예전에 재미나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 영화인데, 다시 봐도 좋더군요. 일단, 소설을 읽자마자 바로 영화를 보아서 소설의 내용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다른 내용 변화된 내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소설보다 더 디테일하고 재미나게 잘 각색한 작품으로, 평점도 높고 흥행에도 성공한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점...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언제나 인상적인 배우 '마이클 매드슨'... 20대 중반의 나이인데, 이 작품이 거의 데뷔작에 가까운 영화네요. 초반에 잠시 나오는 수준의 작은 조연이지만, 그래서 더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다는 훨씬 더 힘이 빠진(?) 연기...
이 영화는 사람은 미사일 발사 명령을 거부할 수가 있어서 명령한대로 또는 입력한 대로 실행을 하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대체한 미사일 발사체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겠습니다. '마이클 매드슨' 이 나오는 도입부에서 그런 내용을 확실하게 보여주니까요. 인간의 모자람(?)때문에 컴퓨터라는 냉정한 기계로 대체되는 그런 것들이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꼭 기계로 교체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 기계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결국 그 기계 때문에 되돌릴 수도 없는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인간의 우유부단함이랄까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게 되는 상황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겠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인간적'이라는 표현이 바로 그런 것이니까요. 기계적이라는 표현보다는 인간적이라는 표현이 더 정감 어린 이유이기도 하겠고...
22살의 매튜 브로데릭도 반갑고 27살의 마이클 매드슨도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컴퓨터가 거의 없었던 제가 초등학교 다닐 시기에 컴퓨터와 관련된 이런 재미난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선 놀라웠고, 또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랑 크게 변한게 없는 지금의 세상도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분명히 많은 발전은 했으나, 핵심은 그대로인 것 같으니... 인간과 기계의 불안한 동거, 뭐 그런... 그런 면에선, 이 영화가 나온 그다음 해에 불후의 명화 '터미네이터'가 나왔다는 것도 하나의 재미난 사실이겠습니다.
아래는 볼만한 SF영화 목록...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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