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영화 페리(Ferry) 여성 감독이 만든 범죄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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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감독이 만든 범죄 스릴러 영화 '페리(Ferry)'

 

'세실리아 버헤이든' 감독의 영화 '페리(Ferry)'를 보았습니다. '프랭크 래머스' 주연의 이 작품은 2021년에 제작된 범죄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0점입니다.

 

포스터는 상당히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인데, 실제 영화는 나름 인간적이고 코믹하고 통통 튀는 스타일입니다. 조직의 해결사인 중년의 남자가 주인공으로, 그가 조직의 돈을 강탈해간 사람들을 찾으러 가면서 발생하는 일들이 주요 내용인, 범죄 영화...

 

 

주인공은 조직의 해결사... 피도 눈물도 없는 남자지만, 조직에 충성하고 그것 때문에 보스의 신임도 두텁게 쌓은 상태... 어느 날 괴한이 조직의 비밀 아지트를 덮치고 돈을 훔쳐서 나가는데, 그 과정 중에 보스의 아들이 총에 맞습니다. 보스는 주인공에게 사건을 해결하라고 지시하고, 주인공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가 예전에 살았던 동네로 향합니다. 그런 긴박한 상황 속에서 한 여인을 만나 썸도 타고 사랑까지 나누는데...

 

여성 감독이 만든 범죄영화여서 그런지, 순간순간 사랑스럽다고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부터 그러한데, 말씀드린 대로 눈 하나 깜짝이지 않고 총으로 사람을 쏴서 죽이는 냉혈한이지만, 어떨 때는 조금 모자란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으니까요.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맡은 역할, 바보 같은 회사원 그리고 15년 동안 감방에서 독하게 살다가 나온 두 가지 캐릭터를 오가는 느낌이랄까...

 

영화 '페리(Ferry)'

 

내용도 별거 없고, 특별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만든 작품도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범죄 스릴러에 코미디에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맛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로, 제법 볼만했으니까요. 아마도, 여성 감독이 만든 범죄영화여서 그 색다름이 컸기 때문인 것 같은데, 여하튼 전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런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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