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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팀버레이크' 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팔머(Palmer)' 를 보았습니다. '피셔 스티븐슨' 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2021년에 제작된 드라마... 참고로 이 영화의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뻔한 스토리에다 끝이 보이는 뻔한 구성이지만, 그럼에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어릴 때 큰 죄를 짓고 가석방중인 주인공과 옆집 꼬맹이와의 우정을 넘어서는 인간 대 인간의 사랑이야기로, 꽤나 감동적인 드라마네요.
주인공은 한때 잘 나가던 대학교 미식축구 선수... 대학교 1학년때 큰 사고 후 운동을 더 이상할 수 없는 상태에서 큰 죄를 짓고 마는데, 그렇게 10여 년을 감옥에서 지낸 후 가석방 상태로 할머니 집에 돌아옵니다. 할머니 집 바로 옆 트레일러에는 중독자인 어머니와 함께 사는 굉장히 여성스런(?) 남자아이가 하나 있는데...
보통 이런 형식의 드라마가 남녀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보다 더 큰 감동을 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은 뜨겁고도 애타는 마음에서 보는 이의 마음을 자극하는 반면에, 이런 종류의 스토리는 사람의 선한 마음에 기초한 것이어서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오늘 본 영화 '팔머(Palmer)' 또한 그러했습니다.
단순한 생각으론 주인공이 꼭 저렇게 저 아이에게 집착하는 것이 정상일까 싶은 생각도 일부분 들게 하지만, 어릴적 집을 나간 어머니에 대한 상처가 동병상련과 측은지심을 작동시켜 옆집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확대되어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상대를 만나 조금씩 조금씩 행복해지는 것 같아, 영화지만 보는 내내 카타르시스가 느껴졌습니다.
조금 생뚱맞다 생각될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다보니 미국은 많은 면에서 우리나라랑 차이가 있더군요. 분명히 엄마가 있고 또 아이에게 폭력이나 폭언을 행하는 학대(물론 방치라는 큰 학대를 행하긴 했지만...)를 하지 않았음에도 나라에서 강제로 아이를 데려갈 수 있는 상황 같은 것은 놀라웠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학대에 관한 사건들이 너무 많은데, 그런 면에선 우리나라도 분명히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팔머(Palmer)',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드라마 찾으신다면 추천해봅니다. 비슷한 소재랄까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있는 작품들로는 영화 '퍼펙트월드' '제리 맥과이어' 그리고 '레옹' 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그 작품들보다는 수준상 조금은 못하겠지만...
아래는 찾아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들 목록...
역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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