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렌탈(The Rental) 진부하지만 재미난 영화 더 렌탈

'더 렌탈(The Rental)' 2020년 제작 미국영화 호러 스릴러 런닝타임 88분 연출- '데이브 프랭코' 출연- '댄 스티븐스' '알리슨 브리' '세일라 밴드' '제레미 알렌 화이트' 등

'데이브 프랭코' 감독의 영화 '더 렌탈(The Rental)' 을 보았습니다. '댄 스티븐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20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8점입니다.

휴가차 찾아간 별장이 몰래카메라로 도배된 위험한 집이였다는 설정을 가진 영화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흥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비슷한 설정의 영화들을 너무나도 많이 본 터여서 신선한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기대이상으로 재미나게 본 작품...

형제가 포함된 두 커플이 휴가차 한 별장을 방문합니다. 웬지 인종차별이 심할것 같은 별장관리인과 약간의 트러블이 생기지만 이를 무마시킨후, 네명의 커플들은 나름 재미난 휴가를 즐깁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숨겨진 몰래카메라를 발견하는데...

비슷한 내용을 가진 작품들을 짜집기해서 만들어낸 이야기임에도 보는 이를 충분히 긴장시킨만큼 나름 세련되게 연출된 영화입니다. 등장인물 사이에 벌어지는 비밀스런 상황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작은 트러블들이 결국에는 그들 모두를 죽게 만드는 과정들이 꽤나 밀도있고 긴장감 넘치게 진행되니까요. 과장된 면이 없진 않지만, 이런 영화는 그런 과장된 면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더 재미있으니 충분히 이해할만한 수준입니다. 또 다르게 생각하면 웬지 충분히 그럴수도 있을것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범인의 정체나 범행의 이유 등을 상세히 밝히지 않고 허무하게 끝내는 것도 어찌보면 더욱 큰 여운을 남기는 방법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끝나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끝나서 더 큰 여운이 남네요. 더 무섭기도 하고. 

어쨌거나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집을 소재로 한 영화중에선 나름 볼만한 수준으로, 다섯명 아니 여섯명의 배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준 영화... 제가 본 영화 '더 렌탈(The Rental)' 은 그랬네요.

마지막으로,

2016/11/15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스릴러 영화 추천 100... AFI(미국영화협회) 선정 스릴러 100선 목록

오늘 본 영화 '더 렌탈(The Rental)' 의 감독인 '데이브 프랭코' 는 다들 아실만한 배우 '제임스 프랭코' 의 동생이며, 이 영화에서 가장 순진하게 나온 '알리슨 브리' 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그 역시 배우이고...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