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집으로(The Occupant)' 2020년 제작 넷플릭스 스페인 영화 추천 런닝타임 103분 연출- '알렉스 파스토르' '데이빗 파스토르' 출연- '하비에르 구티에레즈' '마리오 카사스' 등
'데이빗 파스토르' 와 '알렉스 파스토르' 가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나의 집으로(The Occupant)' 를 보았습니다. '하비에르 구티에레즈'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20년에 제작된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3점입니다.
일단, 주인공이 악당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특이한 구성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그다지 특별한 것은 아닌데, 주인공이 악당이고 그가 계획적으로 행하는 악행(?)들이 영화의 주요내용이여서 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과거에 잘나가던 광고맨... 현재는 실직중인 남자로 면접을 보는 족족 떨어집니다. 급기야는 살고있던 고급 아파트에서 이사를 해야하는 신세... 이사를 한 후에도 과거에 집착하는 이 남자는 그때까지 가지고 있던 예전집 열쇠로 몰래 그집을 드나듭니다. 그러던 와중에 그집 남편이 알코올 중독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접근하는데...
나름 화목하고 평범한 한 가정에 양의 탈을 쓴 악당이 침투하여 그 집안을 박살낸다는 줄거리로, 비슷한 내용의 수많은 영화들을 연상시킵니다. 바로 떠오른 영화가 '요람을 흔드는 손' 이라던가 '위험한 독신녀' 같은 작품들이 연상되는되요, 그 영화들만큼이나 독한 인물이 주인공이고 도 그래서 더 재미난 이야기엿습니다.
굉장히 기분나쁘고 거부감이 드는 상황들로 이루어진 이야기여서 보면서도 욕을 많이 하게 되지만, 재미난 것은 그래서 더욱 긴장하고 화면에 몰입하게 된다는 것... 역시나 이와 비슷한 스타일, 그러니까 보는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스타일의 다양한 작품들이 연상되는데요, 그런 영화들만큼 끝까지 재미나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본 영화 '나의 집으로(The Occupant)' 처럼 화를 내면서도 끝까지 그 거북함을 참으면서 재미나게 보실분 계시다면, 영화 '이든 레이크' 나 '서바이벌 게임'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2017/06/0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장르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1위 영화 추천 목록... 10개 장르 100편...
작게 시작되었던 일들이 커지고 그런 과정중에서 사람의 마음도 더욱 악해지고, 결국은 사람을 너무 쉽게 해치는 밑바닥의 본성까지 드러내는... 인간 마음 깊숙히 내재되어 있는 어두운 심리를 그려낸 작품으로, 기분나쁜만큼 솔직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화나고 거북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히려 그 단점으로 영화가 더욱 산 작품으로, 저 같은 경우는 상당히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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