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사라진 소녀들(Lost Girls, 로스트 걸즈) 소재와 메세지는 좋지만... 영화 사라진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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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Lost Girls, 로스트 걸즈)' 2020년 제작 미국영화 미스테리 스릴러 런닝타임 95분 연출- '리즈 가버스' 출연- '에이미 라이언' '토마신 맥켄지' 등


영화 사라진 소녀들



'리즈 가버스' 감독의 영화 '사라진 소녀들(Lost Girls, 로스트 걸즈)' 을 보았습니다. '토마신 맥켄지' 와 '에이미 라이언'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20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1점입니다.


주인공은 세딸을 둔 중년의 여인... 투잡도 뛰고 이래저래 열심히 살지만, 살림살이는 그리 나아지지 않는 편... 집을 나가 따로사는 큰 딸은 몸을 파는 일을 하고, 막내딸은 약을 먹어야만 하는 조현병 증세가 심한 상황... 어느날 큰딸이 집에 오기로 했지만 그날 오질 않고, 그날 이후 큰 딸과는 연락되지 않는데...





일단, 소재와 메세지만 보면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가 전달하는 메세지는 많은 공감과 동의를 하게하는데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정작 우리와는 상관없는 것처럼 느껴졌기에, 오히려 더욱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고 봅니다.


영화 사라진 소녀들



혼자 사는 사람, 특히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어두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어느날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진다면, 과연 그 사람을 찾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영화속 이야기처럼 가족이 아니라면 그 사람이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고 외딴곳에 버려져도 영원히 그 사람을 찾는 사람은 없을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이 영화 '사라진 소녀들(Lost Girls, 로스트 걸즈)' 는 시작하고 끝을 맺습니다.


요즘같은 1인 가족시대, 특히나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를 거의 끊다시피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늘고 있는 이런 추세의 시대에는 한번 깊게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라 생각을 합니다. 분명히 우리 주변에도 이런 비슷한 일들은 일어나고 있을터이고, 그런 일들로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도 영원히 아무도 모를수가 있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테니... 내가 아니고 내 가족이 아니더라도, 조금은 더 관심있게 우리 주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영화 사라진 소녀들



다만,


영화적으로 볼때는 그다지 재미난 작품은 아닙니다. 드라마틱한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눈물을 줄줄 짜게 만드는 강한 임팩트의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며, 더군다나 범인의 정체 또한 밝혀지지 않고 끝을 맺는 바람에, 더더욱 끝맛까지 좋진 않으니... 이 영화의 훌륭한 소재와 메세지에는 큰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재미난(?) 영화 찾으시는 분께는 추천하긴 어렵네요. 그 재미를 만족시켜 줄만한 작품은 분명히 아니니... 제가 본 영화 '사라진 소녀들(Lost Girls, 로스트 걸즈)' 은 그랬습니다만, 참고정도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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