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허니 보이(Honey Boy) 샤이아 라보프 자전영화 허니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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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보이(Honey Boy)' 2019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94분 연출- '알바 하르엘' 출연- '노아 주프' '샤이아 라보프' 등


영화 허니 보이



'알마 하르엘' 감독의 영화 '허니 보이(Honey Boy)' 를 보았습니다. '샤이아 라보프' 와 '노아 주프'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9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 참고로 이 영화는 2019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오르고,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허름한 여관에서 아버지와 둘이 사는 한 꼬마아이의 이야기... 오늘 본 영화 '허니 보이(Honey Boy)' 의 내용은 일단 그러합니다. 이 영화는 주연을 맡은 '샤이아 라보프' 의 자전적 스토리로, 그러니까 영화속 꼬마아이가 샤이아 라보프의 어린시절이고, 샤이아 라보프가 맡은 역할이 그의 아버지라는 설명입니다.


영화 허니 보이



알콜 중독자인데다 별다른 일도 하지 않고 아이도 거의 방치수준으로 키웠던 아버지에 대한 샤이아 라보프의 깊은 그리움이 묵직하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지금 기준으론 거의 학대 수준으로 자식을 양육했지만, 그럼에도 성인이 된 이후까지 그런 아버지와의 생활과 시간들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주인공의 진한 향수와 그리움이 고스란이 느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영화 허니 보이



남녀간의 애증 이상으로 가족, 특히나 이 영화의 부자관계처럼 가까운 혈연간의 애증관계에 대해 섬세하지만 과하지 않은 터치로 잘 그려낸 작품이여서 상당히 괜찮게 봤습니다. 어찌보면 부각되는 에피소드가 크게 없음에도, 감정적인 공감이 크게 느껴져 많이 와닿는 영화였구요.


영화 허니 보이



보통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가진 자전적 성격의 영화들이, 특히나 살아있는 인물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볼때는 기대보다 덜 와닿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 '허니 보이(Honey Boy)' 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더 재미나게 본 이유도 있겠지만, 그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회상하는 아버지에 대해 너무 감상적으로만 그려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냉철하게만 이야기한 것도 아니여서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그냥, 아버지와 살았던 그때 그 시절의 솔직한 감정의 이야기들... 곱씹어보면 쓰지만, 그 쓴 맛이 조금은 그리운 그 시절의 향수들... 뭐 그런 인간미가 풍긴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네요.



영화 허니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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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샤이아 라보프가 각본을 잘 썼고, 그가 쓴 각본과 그의 감정을 잘 이해한 감독의 연출력이 영화를 살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독의 이력을 살펴보니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들었고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인데, 다큐멘터리의 경험이 이 전기영화에 많은 도움이 된듯 싶습니다. 거기에, 라보프의 어린시절 연기를 맡은 아역의 놀라울만한 연기력까지 더해져서, 상당히 괜찮은 작품으로 남은... 어쨌거나, 전 상당히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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