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2 시즌1 보단 못해도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2 2017년 제작 9부작 미드

 

 

 

얼마전에 아주 재미나게 보았던 미드,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시즌2를 보았습니다. 역시, 시즌1에 못지 않을만큼 꽤나 재미나게 봤는데요, 묘한 중독성이 있는 미드네요. 다만, 시즌1을 너무 재미나게 봐서 기대감이 높은터였는지라 시즌1 보단 못했다고 보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런진 모르겠습니다. 등장인물은 많아졌지만, 시즌1의 꼼꼼함에는 미치지 못한... 여하튼, 재미났지만, 조금은 아쉬운 감이 없진 않습니다.

 

1부에서 1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1984년이 배경...

 

 

 

괴물을 물리친 엘이 사라지고, 윌은 무사히 돌아온 후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데, 사라진 엘이 죽은게 아닌 무사히 살아있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윌은 어찌어찌 반대세상의 괴물과 정신적 육체적으로 연결이 된다는 설정이고, 숨어있는 엘은 자신의 탄생과 가족에 대한 비밀을 뒤쫓고... 뭐 그런 식으로 나가다가 결국엔 역시나 반대 세상의 괴물들과 한판 승부...

 

 

 

1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이고 역시 아이들도 1년동안 컸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부분도 재미난 요소였습니다. 점점 커가는 화면속 등장인물들이 만들어가는 판타지 어드벤처 SF 드라마... 역시, 재미날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이야기로, 시즌3을 기대케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1편과 마찬가지로 1980년대 유행했던 것들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요소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시즌1이 스티븐 킹의 소설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면, 시즌2는 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떠오르더라는...

 

 

 

새로운 등장인물의 이름에서 곧바로 연상되는 '매드 맥스' 는 물론, 계속해서 코스튬하는 '고스트 버스터즈', 거기다가 '에일리언' 과 '엑소시스트' 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과 구성들... 여하튼, 말씀드린대로 시즌2는 시즌1보다는 다양함에 더 많은 노력을 쏟은 작품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대신, 그렇기에 확실한 단점도 있는데,

 

꼼꼼하다거나 알차다는 느낌은 시즌1 보다는 덜하다는 점... 엘과 같은 연구소에 있었던 '8' 이나, 빨간머리 '맥스' 와 같은 등장인물들은 뭔가 큰 역할을 할 것처럼 보여서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끝까지 가니 의외로(?) 큰 의미가 없더라는... 거기다가 필요없어 보이는 장면들도 여럿 나오던데, 어찌되었건 개인적으로는 시즌1 보다는 이런저런 면에서 단점이 많아 보이는 편이였습니다.

 

 

 

미드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그럼에도 시즌3를 충분히 기대케하고, 거기다가 시즌3는 2년이나 지나서 만든 작품이니, 보다 알찬 내용을 담고 있지 않겠나 추측해봅니다. 역시, 시간이 나는데로 한편씩 정주행할 예정이구요, 정주행이 끝나면 리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요샌 영화보다 미드에 꽂혀서 다른 것을 할 시간이 줄어드는 형편... 그래도 이렇듯 재미난 미드를 많이 경험하게 되니, 먼 미래 늙어서 무얼할까 하는 걱정 하나는 줄어들었습니다. 재미난 미드만 찾아보더라도, 지겹지는 않을 터이니...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봤던 미드 몇편, 안보신 분들 참고하시구요,

 

 

▶미드 추천 더 보이즈 결말로 시즌2가 더 기대된다 미드 더보이즈(The Boys)

 

 

▶넷플릭스 미드 추천 시즌2가 기대되는 엄브렐러 아카데미(The Umbrella Academy)

 

 

그러면 재미난 영화 재미난 드라마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