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네게 노래를 불러줄까(Quién te Cantará) 2018년 추천 스페인영화 누가 내게 노래를불러줄까

'누가 네게 노래를 불러줄까(Quién te Cantará)' 2018년 제작 스페인영화 런닝타임 124분 연출- '카를로스 베르뭇' 출연- '에바 요라치' '나와 님리' 등

 

 

 

'카를로스 베르뭇' 감독의 영화 '누가 네게 노래를 불러줄까(Quién te Cantará)' 를 보았습니다. '나와 님리' 와 '에바 요라치'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4점입니다.

 

오늘은 아주 세련된 드라마 한편 보았습니다. 스페인 영화 '누가 네게 노래를 불러줄까(Quién te Cantará)'... 사고로 기억을 잃은 왕년에 잘 나가던 여가수와 그녀의 흉내를 잘 내는 빠텐더의 관한 이야기로, 특별한 에피소드를 담았다기 보다는 연출과 연기에 힘이 느껴지는 스타일의 작품입니다.

 

 

왕년에 잘 나가던 여가수가 사고로 기억을 잃습니다. 기억을 잃었기에 자신이 불렀던 노래나 안무도 모두 잊은 상태... 얼마후면 복귀 콘서트가 계획되어 있는데, 크게 차질이 생긴 상황... 그녀와 거의 똑같이 노래하고 안무까지 해내는 중년의 여인을 인터넷으로 찾아내고, 그녀에게 부탁합니다. 그러니까 개인교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내용상으로는 그다지 특별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분위기 자체가 세련되고 절제된 느낌이여서, 보는 이에게 강하게 어필이 되는 스타일...

 

 

 

비슷한 듯 다른 인생을 사는 두 여자의 삶을, 가수와 커버가수라는 묘한 관계의 상황으로 배치해놓고,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누구로서 사는 것, 누구처럼 살고 싶은 것, 누구로 살게 해주는 것 등등, 이런저런 삶의 방식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제가 본 영화 '누가 네게 노래를 불러줄까(Quién te Cantará)' 는 그랬는데요, 잔잔하지만 뭔지 모를 묘한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면서 보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론 아무런 비밀, 아니 큰 비밀은 없었다는게 이 영화에서 느낀 약간의 아쉬움이랄까, 그런 점... 가수가 기억을 잃는 과정에 무언가 비밀이 있지 않을까, 혹은 매니저와 가수 사이 아니면 가수가 기억을 잃는 과정에 매니저가 어떤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결국엔...

 

 

 

반대로 커버 가수의 상황에서도, 딸은 왜 엄마에게 그토록 반항적인가, 그리고 엄마의 사소한 거짓말에 광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거기다가 그 나이까지 왜 놀고 먹고 있는가 등등, 그런 물음에 대한 뭔가 숨겨진 큰 비밀이 있을거라 추측했지만, 역시나 결론은 아무것도 없더라는...

 

여하튼, 그런 초장부터 의심하고 기대하게 만들었던 부분에 대한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이 개인적으로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제가 영화를 보면서 반전을 너무 많이 기대하는 모양입니다...!!!), 그것을 제외하곤 굉장히 세련되고 품위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잔잔하면서도 묘한 힘이 있는 드라마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몇 작품... 추천해드립니다.

 

 

▶미결처리반4: 순수의 배신(The Purity of Vengeance) 추천 덴마크영화 미결처리반 Q 시리즈 4탄

 

▶경계선(Border) 신선하고 흥미롭다 스웨덴영화 경계선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