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패밀리(Instant Family)' 2018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드라마 런닝타임 118분 연출- '숀 앤더스' 출연- '마크 월버그' '로즈 번' '이사벨라 모너' 등
'숀 앤더스' 감독의 영화 '인스턴트 패밀리(Instant Family)' 를 보았습니다. '마크 월버그' 와 '로즈 번'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가족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4점입니다.
오늘은 재미난 가족드라마 가족코미디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인스턴트 패밀리(Instant Family)'... 아이없이 살던 한 부부가 어느날 우연찮게 입양에 대해 생각을 하게되고, 결국 실행에 옮기면서 벌어지는 소동으로,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낸 재미난 작품입니다.
낡은 집을 수리해서 판매하는 일을 하는 부부... 삶에 별탈이 없고 나름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에, 우연찮게 입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입양을 결심하고 아이를 맡게 되는데, 멕시칸 삼남매... 큰 딸은 어른들에 대한 믿음이 없고, 둘째 아들은 항상 '죄송합니다' 를 입에 달고 살며, 막내딸은 막무가내인데... 그러다가 약문제로 감옥에 있던 그 삼남매의 엄마가 양육권을 신청하고 그들 앞에 나타나...
영화 '인스턴트 패밀리(Instant Family)',
뻔하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나쁘지 않다는 표현보다는 재미나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입양을 소재로 한 코미디 가족드라마인데, 소재가 가진 무게감에 비해 편안히 볼 수 있도록 가볍게 잘 풀어낸 작품입니다. 입양을 하는 사람들을 마냥 선하게만 그리지도 않고, 그들이 가진 어리석고 잘 몰랐던 부분들을 조용히 하나하나 꼬집어서 해답을 보여주는 친절함까지도 가진 이야기...
반대로 입양이 되는 아이들에 대한 묘사 역시나 그러한데, 천사나 악마처럼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고 평범하게, 하지만 그런 평범한 아이들과도 하나의 가족이 되려면 수많은 의견충돌과 맞춤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시켜줍니다.
우리나라도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입양 혹은 위탁의 과정에서 다양한 형식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위탁부모의 8주간의 교육이나 기타 이런저런 제도들은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미국처럼 완전히 오픈마인드로 오픈하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상 아직은 어렵겠지만, 쿨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마인드는 언젠가는 꼭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아니겠나 싶네요. 어찌보면, 당사자인 입양되는 아이와 입양하는 부모 보다는 주변의 이상한 시선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더 문제가 되기도 하니, 그런 부분이 더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을 이 영화를 보면서 해봅니다.
입양은 내가 선한 사람이라는 것을 남에게 보여주고 과시하려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만드는 행위라는 것이 입양을 선택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고, 또 입양이 되는 아이들의 행복이 가장 일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 영화 '인스턴트 패밀리(Instant Family)' 는 일깨워주는 것 같네요.
다만,
영화는 결과적으로 해피하고 사랑스럽게 끝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봅니다. 영화속 이야기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을 거쳐도 불행하게 끝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경우를 예상하고 막연하게 겁을 먹는 것도 문제겠지만, 너무 이상적으로만 생각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여하튼, 입양에 대해 편하게 잘 풀어낸 영화여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게 하는 힘이 있는 작품입니다. 제가 본 영화 '인스턴트 패밀리(Instant Family)' 는 그랬네요.
참고로 아래는 추천할만한 영화 목록...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장르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1위 영화 추천 목록... 10개 장르 100편...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보았던 몇 작품...
▶T-34(2018) 탱크를 소재로 한 러시아 전쟁영화 추천 영화T-34
▶폭풍의 시간(Mirage, 미라지) 복잡하고 재미나다 netflix 추천 영화 폭풍의시간
그러면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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