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위 댄스(Shall We Dance?)' 1996년 제작 일본영화 코미디 드라마 런닝타임 136분 연출- '수오 마사유키' 출연- '야쿠쇼 코지' '타케나카 나오토' '쿠사카리 타미요' 등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영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를 보았습니다. '야쿠쇼 코지'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6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오늘은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제목은 들어봤을 법한, 아주 유명한 작품 한편 다시 보았습니다. 일본영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한 중년의 직장인이 어찌어찌 댄스교습소에 등록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잔잔한 여운까지도 남기는 좋은 작품...
한 회사의 경리부서에 근무중인 중년의 남자가 주인공... 얼마전 고대했던 집을 구매하고, 아내와 함께 열심히 대출을 갚아 나가고 있는 상태... 어느날 퇴근길 전철 창밖으로 우연히 댄스교습소 안 이쁘장한 여인을 보고, 한눈에 반해 그곳에 등록합니다. 처음엔 오로지 그 여인때문에 가게 된 곳이지만, 점점 더 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작은 조연들까지도 대충 연기하지 않고, 또 각자의 개성이 뚜렸하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상당히 웃긴 장면이 많지만 웃기기 위해 과장하거나 심하게 오버하지도 않고, 감상적인 장면도 많지만 역시 과하게 꾸미지도 않습니다. 대신, 각자의 매력이 살아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케미로 이야기를 살리는 스타일...
누구나 영화속 주인공의 나잇대라면, 이 남자의 일탈이 이해가 되지 싶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바라는 뭔가를 이루려고 쉼없이 달려오던 중년의 남자... 어느 순간 너무 재미없이 사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되고,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속 주인공과 비슷한 나잇대여서 그런지 와닿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데요, 그래서 더 재미나게 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바람이 날려고 했던 중년 남자의 이야기로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그건 누구라도 이해할만한 수준의 작은 일탈... 오히려, 남자의 순진함이랄까 그런 감정까지도 느낄수 있어서, 크게 거북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티비에서 본 이경규씨의 광고멘트가 떠오르더군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취미 하나 없다는 건 너무 불행한 일' 이라는 말... 물론, 낚시 어플의 광고문구이긴 하지만, 심히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본 영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는 불행한 삶을 살지 않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선 '댄스' 라는 것에 특정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더 늦기전에 하고 싶은 뭔가를 찾아서 열심히 하라는 메세지를 담은...
어쨌건 상당히 재미나고 좋은 작품이니, 놓치지 마시길...
추천작...▶어느 가족(Shoplifters, 만비키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2018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영화 어느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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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일본영화목록...▶꼭 봐야할 일본영화 추천 목록... 키네마준보 선정 올타임 일본영화 베스트 100편...
위는 키네마준보 선정 베스트 일본영화 100편... '쉘 위 댄스' 도 포함된...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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