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Pulse) 구로사와 기요시 일본공포영화 추천 영화회로

'회로(Pulse)' 2001년 제작 일본영화 공포영화 런닝타임 119분 연출- '구로사와 기요시' 출연- '가토 하루히코' '아소 쿠미코' 등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 '회로(Pulse)' 를 보았습니다. '아소 쿠미코' 와 '가토 하루히코'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01년에 제작된 공포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6.6점... 참고로 이 영화는 2001년 칸영화제에서 'Un Certain Regard Award' 부문과 2001년 시체스영화제 최고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공포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회로(Pulse)'... 컴퓨터를 매개체로 번지는 묘한 죽음들을 다룬 이야기로, 감독의 장기인 기괴한 분위기와 음산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를 찾아간 한 여인... 집안에 친구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갑자기 나타난 친구...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이다가, 어느순간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런 비슷한 일들이 주변에서 계속 발생하는데, 공통점은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화면들...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어떤 화면들을 보게되면, 그 화면을 본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던지 원인 불명의 이유로 사라지던지 하는 상황... 혹은, 그렇게 죽어간 사람이 혼령으로 나타나서 그 혼령과 접촉한 사람들 역시나 그런 이유로 사라지는 상황... 그렇게 원인을 알수없는 이유로 온 세상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그런 현상이 가져다 주는 공포를 다룬 이야기가 오늘 본 영화 '회로(Pulse)' 였습니다. 그러니까 영화를 보면 다들 느끼시겠지만, 또 다른 일본공포영화의 명작인 '링' 을 연상시키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링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링은 원본에 해당하는 비디오테잎이 죽음의 근원이지만, 이 회로는 마구잡이로 퍼져나가기에 온 세상이 순식간에 폐허로 변한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폐허가 되어가는 주변 환경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고, 등장인물들이 가끔씩 이해못할 행동을 함으로써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장면들 때문에 다소 거북한 점도 있었지만, 나름 재미난 상상력의 공포영화였다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런 음산한 분위기의 이야기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구로사와 기요시' 가 만든 영화여서, 그런 면에선 볼만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생각하구요.

 

 

 

원인을 알 수 없기에 더욱 기묘한 일들... 여하튼, 영화 링의 디지털버전쯤 되구요, 그런 '링' 의 뼈대에 좀비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좀비바이러스 대신, 죽음의 바이러스...)을 담은 일종의 아포칼립스 영화로, 피로 칠갑을 한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음산한 분위기나 기묘한 상황으로 공포감을 스며들듯 조성합니다. 참고로 이 영화 '회로(Pulse)' 는 아래에 정리한 타임아웃이 선정한 베스트공포영화 100편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큐어(Cure)... 구로사와 기요시, 야쿠쇼 코지, 하기와라 마사토... 추천 일본 공포영화

 

위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또다른 공포영화... 더 무서운...

 

▶꼭 봐야할 최고의 공포영화 추천...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 100명의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공포영화들...

 

위는 영화 '회로' 가 포함된 추천 공포영화 목록...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