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 테오도로스 앙겔로풀로스, 브루노 간츠, 이자벨 르노... 하루 그리고 영원, 그리스 영화 영원과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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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 1998년 제작 그리스 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32분, 연출- 테오도로스 앙겔로풀로스, 출연- '이자벨 르노' '브루노 간츠' '아칠레아스 스케비스' 등

 

'테오도로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영화 '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 를 보았습니다. '브루노 간츠' 와 '이자벨 르노'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8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8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영원과 하루

 

오늘 본 영화 '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 는 일반적인 의미의 '재미있는 영화' 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보통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영화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철학적인 영화라고 할까, 관념적인 영화라고 할까 뭐 그런 식의 작품이였으니까요.

 

주인공은 죽음을 앞둔 노시인으로, 죽기 전 주변 정리를 위해 여행을 떠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아내의 유품인 오래된 편지들을 딸에게 전하고, 키우던 개도 자신을 돌봐주던 여인에게 맡기고... 그런 과정중에 한 알바니아 소년을 위험으로부터 구하게 되는데, 죽어가는 한 노인의 평온한(?) 하루와, 살날이 새털만큼 많은 한 소년의 치열한 하루가 겹치며, 잠시지만 두 사람은 영혼의 동반자가 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영화 영원과 하루

 

영화는 말씀드린대로 이야기가 재미난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나쁜 어른들로부터 아이를 구해내는 에피소드 정도는 흥미를 유발시킬만한 것이였지만, 그외의 것들은 모두 관념적인게 많았으니까요. 회상을 통한 후회나, 상상을 통한 미련 같은 것들을 계속해서 이어 보여주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죽음을 앞둔 한 노인의 꿈같은 하루 모험담, 그리고 평생의 회한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 영원과 하루

영화 영원과 하루

 

다만,

완전히 감정이 닫힌 사람이 아닌 이상 이 영화 '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 를 보면서 느낄만한 감정들은 많다고 봅니다. 살아가면서 가졌던 수많은 욕심의 부질없음이나, 또 반대로 남게 되는 미련들, 혹은 삶의 의미 등이 이 영화를 보면서 가져보게 되는 생각들이니까요. 진짜인지 혹은 허상인지 모를, 그러니까 주인공이 죽어가며 꾸는 꿈처럼 느껴지는 이 하룻동안의 일들은 우리들도 죽기 바로 직전에 느낄만한 감정들로 다가오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 영화를 본다면 재미를 떠나 보다 많은 것들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 죽음에 대한 냉정한 인식 그리고 그것들을 통한 어떤 각성같은 것들 말입니다. 전 이 영화 '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 를 그렇게 봤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칸 영화제 수상작... 역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목록(그랑프리 목록)...

 

p.s)말씀드린대로 오늘 본 영화 '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 는 1998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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