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플레이시즈 띵즈(People Places Things)]... 제임스 C 스트라우스, 저메인 클레멘트... 선댄스영화제 출신의 맛이 듬뿍 담긴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선댄스영화제 2016. 3. 5. 23:48'피플 플레이시즈 띵즈(People Places Things)', 2015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드라마, 런닝타임 85분, 연출- 제임스 C. 스트라우스, 출연- '저메인 클레멘트' '레지나 홀' '스태파니 앨린' 등
'제임스 C. 스트라우스' 감독의 영화 '피플 플레이시즈 띵즈(People Places Things)' 를 보았습니다. '저메인 클레멘트'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9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5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를 하였습니다.(그 해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은 영화 '미 앤 얼 앤 더 다잉 걸' 이 차지를 했습니다.)
여섯살난 쌍둥이 딸을 둔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의 아내는 일년전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떠나버리고, 그는 현재 혼자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인공은 아직까지 아내를 잊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그와는 상관없이 전처는 바람난 남자와 애까지 생겨 곧 결혼할 상황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주인공의 수업을 듣는 한 여학생이 자신의 어머니를 주인공에게 소개시켜주는데...
오늘 본 영화 '피플 플레이시즈 띵즈(People Places Things)' 는 선댄스가 선택한 선댄스표 영화답게 선댄스 특유의 맛이 가득한 작품이였습니다. 쌍둥이 딸을 둔 한 만화가의 이혼 후의 생활과 새로운 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은 코미디로, 가벼워 보이지만 나름 진지했고 또 따뜻한 삶에 대한 시선이 담긴 작품이였으니까요. 가끔씩 나오는 양념처럼 섞인 코믹한 장면 또한 일품이였는데,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나고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우유부단하고 혼란스러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과 같은 성격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부터는 그다지 껄끄럽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유부단한게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솔직한 모습이기도 하니까요. 삶과 사랑 그리고 결혼생활의 솔직한 모습을 담은, 가볍지만 진중한 코미디 드라마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 영화 '피플 플레이시즈 띵즈(People Places Things)' 를 보다 생각나는 영화가 한편 있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마도 만화가가 주인공이여서 그 작품이 떠올랐을 수도 있겠는데요, 오늘 본 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 작품 역시나 분명히 좋아하실거라는 확신은 드네요. 실제 만화가와 그 만화가가 그린 만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아메리칸 스플렌더' 라는 제목의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피플 플레이시즈 띵즈(People Places Things)' 가 놓친 선댄스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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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