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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챈더'감독의 '마진콜'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2011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감독의 첫번째 장편영화입니다.
감독은 이 영화로 83회(2011년) 미국비평가 협회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제61회(2011년)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후보에 오릅니다.
몇달전에 '인사이드잡'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한편 보았습니다.
제83회(2011년) 아카데미에서 장편다큐멘트리부문 수상작으로,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어떻게 발생을 했고, 누구의 책임이며, 그 책임자들은 그 당시 어떻게 반응했으며, 지금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솔직하면서도 매우 '무시무시'한 작품이였습니다.
그 작품에서는요, '금융회사', '신용평가사', '정부관리', '경제학자'등 세계금융위기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사람들을 '욕'을 하는데요, 참 가관인게 그 '욕'을 먹는 사람들은 자기가 왜 '비난'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고 있더군요. 모르는척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무지와 알고도 '돈'에 눈이멀어 그냥 덮어버리는 그들의 '양심'이 참 겁이 날정도로 실감나더군요. 그중 가장 무서운건 그 '범죄자'라고 불려도 될만한 사람의 대부분이 지금 현재도 어마어마한 '돈'을 받아가며,세계 금융의 중심에서 '전문가'라는 얼굴로 생활을 하고 있다는겁니다.
이 영화에서도 그와 비슷한 상황을 보여주는 무서운 대사가 나옵니다. 어찌보면 이 대사하나가 영화전체를 대표하는데요,
뭐냐하면 영화상에서, '인원감축'이라는 칼날에서도 살아남은 '증권맨'으로 '폴 베타니'가 나옵니다. 그가 햇병아리 사원들에게 하는 말인데요. 회사가 '공중분해'될 상황을 걱정하는 사원들에게 그는 '난 여기 십년있으면서 너희들이 못 본걸 봤어. 못 믿겠지만, 누가 뭐라건 저 사람들은 돈을 안 잃어. 나머지가 다 읽어도. 저 사람들은 안 잃어'.이게 바로 이 영화 그리고 '인사이드잡'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말 하고자 하는 포인트입니다.
후배사원이 어떻게 되든, 동료가 어찌되든, 나라가 어떻게 되든, 세계경제가 어떻게 되든 '그들'은 항상 '승리'한다는 거죠.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되더군요. 아이러니 하죠^^
영화로 들어가서,
영화는 세계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되는 한 '금융회사'의 24시간을 보여줍니다. '인원감축'으로 '금융위기'의 최초발견자이며 관리자는 정리해고가 되고, 살아남은 자들은 축배를 들지만 축배는 다시 독주가 되며 또 다른 의미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칩니다...
이 영화는 감독의 첫장편이지만, 상당히 매끄럽게 연출되어 있습니다. 다루는 주제가 쉽지않으면서도 민감한 부분이 많고, 또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데도 불구하구요. 아마 그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받아 유수의 영화제에 초대받고 '수상'의 영광을 누린듯 합니다.
여기서 감독은 여러 배우들의 호연에도 많은 '지지'를 받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를 비롯해 '케빈 스페이시','스탠리 투치','데미무어'라는 베테랑들, '폴 베타니', '사이먼 베이커'등의 연기력 검증된 중견배우들 그리고 미드'히어로즈'에서 '살인마' 악역을 기가막히게 연기한 중고신인'잭커리 퀸토'까지, 신구의 조합이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 졌더군요. 상당히 지루해질수도 있는 내용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호연'이 작품을 팽팽하게 긴장감을 주면서 끝까지 끌고갑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만, 기분이 썩 좋진 않습니다. 연봉을 수십 수백억씩 받아가며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지만, 결국엔 '배째라'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라는 사실과 또 그들보다 훨씬더 '세계평화'를 바라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며,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나는, '연봉'이 왜이리 쥐꼬리만한지... 너무 비교되더군요....^^
하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전 저 나름대로의 '배째라'라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아갈렵니다.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보시고 '자괴감'에 빠지지 마시고, 각자에게 맞는 재미나는일 찾아서 '열심히'살아 봅시다. '돈'이 제일 재미있는건 아니잖습니까.
몇일간의 리뷰에선 괜찮더니, 오늘도 결국엔 신세한탄 비슷하게 리뷰를 마치게 됩니다. 재미없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엔 더 재미난 영화나 책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휘리릭~~~~
p.s)이 영화도 물론 아주 재미나지만, '인사이드잡'이란 다큐멘터리도 '추천'해 봅니다. 훨씬 실감납니다..
감독은 이 영화로 83회(2011년) 미국비평가 협회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제61회(2011년)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후보에 오릅니다.
몇달전에 '인사이드잡'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한편 보았습니다.
제83회(2011년) 아카데미에서 장편다큐멘트리부문 수상작으로,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어떻게 발생을 했고, 누구의 책임이며, 그 책임자들은 그 당시 어떻게 반응했으며, 지금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솔직하면서도 매우 '무시무시'한 작품이였습니다.
그 작품에서는요, '금융회사', '신용평가사', '정부관리', '경제학자'등 세계금융위기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사람들을 '욕'을 하는데요, 참 가관인게 그 '욕'을 먹는 사람들은 자기가 왜 '비난'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고 있더군요. 모르는척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무지와 알고도 '돈'에 눈이멀어 그냥 덮어버리는 그들의 '양심'이 참 겁이 날정도로 실감나더군요. 그중 가장 무서운건 그 '범죄자'라고 불려도 될만한 사람의 대부분이 지금 현재도 어마어마한 '돈'을 받아가며,세계 금융의 중심에서 '전문가'라는 얼굴로 생활을 하고 있다는겁니다.
이 영화에서도 그와 비슷한 상황을 보여주는 무서운 대사가 나옵니다. 어찌보면 이 대사하나가 영화전체를 대표하는데요,
뭐냐하면 영화상에서, '인원감축'이라는 칼날에서도 살아남은 '증권맨'으로 '폴 베타니'가 나옵니다. 그가 햇병아리 사원들에게 하는 말인데요. 회사가 '공중분해'될 상황을 걱정하는 사원들에게 그는 '난 여기 십년있으면서 너희들이 못 본걸 봤어. 못 믿겠지만, 누가 뭐라건 저 사람들은 돈을 안 잃어. 나머지가 다 읽어도. 저 사람들은 안 잃어'.이게 바로 이 영화 그리고 '인사이드잡'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말 하고자 하는 포인트입니다.
후배사원이 어떻게 되든, 동료가 어찌되든, 나라가 어떻게 되든, 세계경제가 어떻게 되든 '그들'은 항상 '승리'한다는 거죠.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되더군요. 아이러니 하죠^^
영화로 들어가서,
영화는 세계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되는 한 '금융회사'의 24시간을 보여줍니다. '인원감축'으로 '금융위기'의 최초발견자이며 관리자는 정리해고가 되고, 살아남은 자들은 축배를 들지만 축배는 다시 독주가 되며 또 다른 의미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칩니다...
이 영화는 감독의 첫장편이지만, 상당히 매끄럽게 연출되어 있습니다. 다루는 주제가 쉽지않으면서도 민감한 부분이 많고, 또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데도 불구하구요. 아마 그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받아 유수의 영화제에 초대받고 '수상'의 영광을 누린듯 합니다.
여기서 감독은 여러 배우들의 호연에도 많은 '지지'를 받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를 비롯해 '케빈 스페이시','스탠리 투치','데미무어'라는 베테랑들, '폴 베타니', '사이먼 베이커'등의 연기력 검증된 중견배우들 그리고 미드'히어로즈'에서 '살인마' 악역을 기가막히게 연기한 중고신인'잭커리 퀸토'까지, 신구의 조합이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 졌더군요. 상당히 지루해질수도 있는 내용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호연'이 작품을 팽팽하게 긴장감을 주면서 끝까지 끌고갑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만, 기분이 썩 좋진 않습니다. 연봉을 수십 수백억씩 받아가며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지만, 결국엔 '배째라'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라는 사실과 또 그들보다 훨씬더 '세계평화'를 바라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며,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나는, '연봉'이 왜이리 쥐꼬리만한지... 너무 비교되더군요....^^
하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전 저 나름대로의 '배째라'라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아갈렵니다.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보시고 '자괴감'에 빠지지 마시고, 각자에게 맞는 재미나는일 찾아서 '열심히'살아 봅시다. '돈'이 제일 재미있는건 아니잖습니까.
몇일간의 리뷰에선 괜찮더니, 오늘도 결국엔 신세한탄 비슷하게 리뷰를 마치게 됩니다. 재미없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엔 더 재미난 영화나 책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휘리릭~~~~
p.s)이 영화도 물론 아주 재미나지만, '인사이드잡'이란 다큐멘터리도 '추천'해 봅니다. 훨씬 실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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