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프 세드(Enough Said)]... 니콜 홀로프세너,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퓌스, 제임스 갠돌피니... 갠돌피니의 유작...

'니콜 홀로프세너' 감독의 영화 '이너프 세드(Enough Said)' 를 보았습니다.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퓌스' 와 '제임스 갠돌피니'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작년에 운명을 달리한 '제임스 갠돌피니' 의 유작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영화 '이너프 세드(Enough Said)' 를 보기전엔 '제임스 갠돌피니' 가 죽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여기저기 뒤져보니 작년에 로마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고 아쉽고 그렇네요. 좋은 드라마, 좋은 영화 많이 찍은 괜찮은 배우인데...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그럼 일단, 영화 '이너프 세드(Enough Said)'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마사지사인 여주인공은 곧 있으면 대학에 들어갈 딸 하나를 키우고 있는 돌싱입니다. 그녀는 친구의 파티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첫 데이트에서 괜찮은 인상을 받은 주인공은 또 다른 돌싱인 이 남자와 연애를 하기 시작하는데...

 

 

오늘 본 영화 '이너프 세드(Enough Said)' 는 중년의 돌싱인 두커플이 사랑을 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둘이서 처음 만나 데이트도 하고, 관계도 가지며 그러면서 각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들여다 보는...

 

이 영화 '이너프 세드(Enough Said)' 가 재미있었건 상황이나 대사가 무척 재미났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대사가 굉장히 유머러스한 영화였는데, 가벼운 일상의 대화일 뿐인데도 보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웃을수 있게 만드는 대사들이 아주 일품인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르는 코미디 보단 드라마에 훨씬 가까운데, 웬만한 코미디영화보다도 훨씬 더 많이 웃게 만들어 준 영화였습니다. 그것도 오로지 대사로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영화의 제목인 '이너프 세드(Enough Said)' 가 의미하는건 꽤나 많다고 봅니다.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영화자체가 오로지 대사로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대화가 가지는 의미나 중요성에 대해서도 표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 이 부분은 저의 짧은 설명보다는 영화를 보시면 보다 더 자세하게 이해하실수 있으실것 같네요.

 

 

한 남자를 만나 좋은 감정이 생기고 또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인데, 주인공의 고객이자 친구가 된 여자가 그 남자의 전처라는 설정도 재미났었고, 더군다나 더 재미났던건 그 여자와의 대화로 인해서 자꾸만 남자에 대해 안좋은 인식이 생기게 된다는 설정이였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도 어찌보면 간사한(?) 인간의 감정의 하나일 뿐인지라,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생각에도 좌지우지가 될수 있다는 점도 보여주면서, 그런것들이 위험할수도(?) 있다는 상황까지 제시해주는, 뭐 여하튼 말로 표현하기 쉽진 않지만, 사랑에 대해서 나름 재미나면서도 꽤나 현실적이고 또 진중하게 잘 표현해낸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척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이너프 세드(Enough Said)'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제가 쓴 이 짧은 리뷰보다는 훨씬 더 재미난 영화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놓치지 마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오랜만에 재미나게 본 영화이고, 그래서 추천한방 날려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배우 '제임스 갠돌피니'...

악역이 묘하게 어울리는 좋은 배우였는데, 그의 죽음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영화 '라스트 캐슬' 이나,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영화인 '트루 로맨스' 에서의 짧지만 강렬한 모습은 개인적으로 기억에 오래 남는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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