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즈(Raze)]... 조지 C. 월러, 조이 벨... 영화의 소재는 흥미로우나...

'조지 C. 월러' 감독의 영화 '레이즈(Raze)' 를 보았습니다. '조이 벨'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액션 호러물로, 현재 imdb 평점은 5.1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레이즈(Raz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한 여인이 낯선 장소에서 깨어납니다. 그녀는 그곳이 어딘지도 또 자신이 그곳에 왜 와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밀폐된 공간의 문이 하나 열리고, 자기와 비슷한 차림의 여자가 한명 나타나더니만, 갑자기 그녀에게 죽일듯이 달려들기 시작을 하는데...

 

 

 

오늘 본 영화 '레이즈(Raze)' 는 살아남기 위해 싸울수 밖에 없는 여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였습니다. 그러니까 이런저런 방법으로 여자들을 한 장소에 가두어 둔 후, 그들 가족의 생명을 미끼로 일대일 맨손대결을 강요하고, 결국에는 상대방을 죽여야만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의 생명까지도 유지할수 있다고 협박하는 정체불명의 조직을 소재로 한 영화였다는 설명입니다. 더욱이 본인이 진다든지 혹은 싸움을 회피할 경우에도 가족은 똑같이 생명을 내놓아야만 되는 상황인지라 갇혀있는 여인들은 어쩔수없이 죽을힘을 다해 싸울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데, 이런 설정들로 인해 영화자체의 소재와 설정은 나름 재미났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소재와 설정이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했지만, 결과적으로 영화 자체는 조금 지루한 편이였던것 같습니다. 여러 등장인물 모두에게 한번씩은 초점을 맞추려고 한게 어찌보면 이 영화를 지루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일듯 한데, 그러지 말고 그냥 주인공 한명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면 오히려 더 재미나고 집중력있게 볼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영화 '레이즈(Raze)',

작품의 특성에 맞게 아주 하드코어하고 잔인한 장면들도 몇 장면 볼수가 있었습니다. 화면상으로 보이는 장면이 잔인한게 아니라 상황 자체가 잔인하다고 말하는게 더 정확활듯 한데(물론 진짜 잔인한 장면도 몇장면 나오긴 합니다. 가령 눈을 판다든지), 그런 장면들이 주는 묘한(?) 즐거움은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입니다. 뭐 어찌보면 이런 종류의 영화는 그런 장면이나 상황이 주는 재미가 전부일수도 있으니,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자연스레 인상이 일그러지는 그런 장면과 상황들이 주는 재미는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조이 벨' 이라는 여배우는, 영화 '킬 빌' 에서 '우마 서먼' 의 대역을 맡았던 스턴트우먼이라고 합니다. 이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눈에 들어 영화 '데스프루프' 에선 스턴트우먼이 아닌 진짜 배역까지도 맡을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과정들을 거쳐 현재는 오늘 본 영화 '레이즈(Raze)' 의 주연배우를 맡는 등 각종 영화에서 배우로서 활약을 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구요.

 

 

 

여기까지가 영화 '레이즈(Raz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소재와 설정이 나쁘진 않았지만, 이미 비슷한 설정을 가진 영화들이 많이 나온 상태여서 아주 독창적인 영화라곤 볼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조금 더 재미나게 만들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쉼움이 남는 영화이기도 했구요.

뭐 그래도 분명한건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시다는 것이니, 본인 취향에 맞을듯 싶으면 한번 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영화라는게 자기자신이 재미나게 보면 그게 좋은 영화이니까...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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