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세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 존 매든, 조셉 파인즈, 기네스 펠트로...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한 세익스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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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매든' 감독의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 를 보았습니다. '조셉 파인즈' 와 '기네스 펠트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8년에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 시대물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9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작품상을 포함한 13개부분 후보에 올랐고, 작품상을 포함해서 총 7개 부문 수상을 하였습니다.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작년인가 제작년인가에 '인디펜던스 데이' 로 유명한 감독인 '롤랜드 에머리히' 가 연출한 '위대한 비밀' 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나 오늘 본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 처럼 '세익스피어' 를 소재로 한 작품이였는데, 세익스피어가 쓴 작품들이 사실은 '세익스피어' 에 의해서 씌여진게 아니라 다른 진짜 작가가 있다는 일종의 음모론을 바탕으로 한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의 영화였던 기억이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 본 영화도 역시나 그 작품처럼 실제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섞어 여러가지 재미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를 보자마자 바로 '위대한 비밀' 이라는 작품이 연상이 되더군요. 언제 기회가 되면 한번 보시라는 말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여하튼 이처럼, 이 세익스피어라는 인물은 그가 써낸 수많은 희곡들 만큼이나 그의 삶도 영화화가 될 정도로 많은 이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건 확실한듯 합니다.

 

그럼 일단,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총명받는 극작가인 세익스피어는 현재 슬럼프 중입니다. 그렇게 갈팡질팡 어쩔줄 모르고 지내던 어느날, 자신의 연극에 오디션을 보러 온 한 남자의 연기에 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그 남자는, 여자는 연극무대에 설수가 없다는 그 당시의 때문에 남장으로 오디션을 보러 온 한 귀족가문의 아가씨였고, 결국 두 사람은 어찌어찌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애정행각이 시작 되는데...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세익스피어라는 사람은 그가 써낸 작품의 인기만큼이나 비밀도 많고, 또 뒷이야기도 많은 사람인 모양입니다. 위에 잠시 말씀드렸던 세익스피어의 희곡들이 세익스피어 본인이 쓴 작품이 아니라는 가설만을 가지고도 영화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 본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 의 내용처럼 그 자신의 (허구의) 사랑이야기까지도 영화로 만들어지는걸 보면 말이죠.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세상의 모든 영화들을 따져봤을때 영화의 원작자로는 세익스피어가 가장 많지 않겠냐 하는게 제 개인적인 추측인데요, 더군다나 이렇게 오늘 본 영화처럼 세익스피어 개인적인 이야기까지도 포함시킨다면 분명히 그러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 는, 세익스피어의 대표작인 '로미오와 줄리엣' 의 탄생비화와 세익스피어 개인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영화속 모든 이야기와 영화속 대부분의 인물들은 가상속의 인물들로, 영화상의 보여지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 의 탄생과정이나 '세익스피어' 의 사랑이야기 모두 사실이 아니라 허구라는게 그 특징이였습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 이나 '세익스피어' 본인과 같은 실존 인물들이 영화속에 적절히 배치가 되어 있어서, 굉장히 사실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아마 이런 사실을 모르는 순진한(?) 분들은 실제 사실로 착각을 하실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네요.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어찌되었건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빠진 세익스피어가 비극적인 결말의 '로미오와 줄리엣' 을 집필하게 되는 과정과 그 이유를 아주 재미나게 잘 구성을 하였고, 그렇기에 이 허구의 이야기들 또한 세익스피어의 진짜작품 만큼이나 재미난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주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악한 악당이 한명정도 있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스펙터클한 영화가 되었을 것도 같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랬다면 지금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영화가 될수도 있으니, 뭐 그 부분은 귀여운 악당역의 '콜린 퍼스' 정도로만 만족해야할듯 합니다. 평상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귀여운 악당역의 '콜린 퍼스' 도 제법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여기까지가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주연을 맡은 '조셉 파인즈' 와 '기네스 펠트로' 를 제외하고도, '주디 덴치', '콜린 퍼스', '제프리 러쉬', '톰 윌킨슨', '루퍼트 에버렛' 그리고 '벤 애플렉' 과 같은 연기로는 한이름을 하는 많은 조연배우들이 이 영화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요, 그 한사람 한사람의 연기를 보는것도 이 영화의 또 다른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였던것 같습니다.

 

재미난 각본에다 좋은 배우의 훌륭한 연기까지 더해진 작품이니, 일단 재미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보장된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아마도 웬만하신 분들이라면 분명 즐겁게 보실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무척이나 재미나게 보았구요... 잘 봤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p.s)영화상에서 세익스피어가 자꾸 뭔가를 종이위에 뿌리길래 무엇인지 찾아보니, 고운 모래라고 하더군요. 그 당시의 잉크는 요즘 잉크와는 달리 종이에 잘 흡수가 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쉽게 번지거나 그랬다고 하네요. 그래서 나온 방법이 고운 모래를 뿌리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모래가 잉크를 흡수해서 번지거나 하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오늘 좋은거 하나 배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추천영화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3/12/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1월에 본 영화들... 재미있는 영화추천... 추천영화...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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