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혹자 - 가두지왕(The King of the Streets)]... 악송(유송)... 영화 고혹자랑 무슨 관계인지...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7. 20. 08:00'악송' 감독의 영화 '고혹자 - 가두지왕(The King of the Streets)' 을 보았습니다. 연출을 맡은 악송(유송) 본인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액션영화입니다. 참고로 imdb에는 아직까지 영화정보가 없구요, 당연히 평점도 없는 영화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정이건' 이라는 꽃미남 배우가 주연을 한 '고혹자' 란 제목을 가진 영화를 몇편 본 기억이 있습니다. 고혹자시리즈라고 해서 이후에 워낙에나 많은 작품들이 나왔고, 또 본지도 너무나 오래된 영화들인지라 내용은 전혀 생각이 나진 않는데요, 그 시리즈의 이름이 붙은 '고혹자 - 가두지왕(The King of the Streets)' 이라는 영화가 있길래 호기심에 한번 보게 되었네요. 그런데 다 보고나선, 이게 고혹자랑 무슨 관계인가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는... 여하튼 개인적으론 아주 뜬금없는 제목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고혹자 - 가두지왕(The King of the Streets)' 의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길거리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던 주인공은 싸움중에 한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하지만, 8년간 옥살이 후 마음을 잡게 되구요. 그런데 자신이 알고있는 고아원을 깡패들이 보상금 없이 차지하려는 계획에 분노를 느끼게 되는데...
고아원, 재계발, 깡패, 친구와의 운명의 대결 그리고 이어지는 아주 통속적인 엔딩까지, 스토리는 매우 진부하고 유치하며 배우들의 연기는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수준의 영화였지만, 그래도 감독까지 겸업한 남자배우의 대역없는 액션연기 하나 만큼은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뭐 솔직히 이것도 요즘의 시선으로 볼땐 아주 노티나는 스타일의 액션연기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몸으로만 때우는 아날로그적 액션연기이기에 나름의 가치는 있었다고 봅니다.
혹 모르죠, 이 사람이 나중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중 한명인 유승완 감독처럼 액션영화의 달인이 될지는... 미래는 알수가 없는것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여배우의 연기와 패션이 눈에 많이 거슬렸고, 또 동시녹음이 아니라서 실제감이(?) 많이 떨어지더라는 단점이 가장 눈에 띄였던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말씀드린대로...
요즘의 영화에 눈이 높아지신 분들에겐 분명히 많은 씹을거리가 있는 영화임이 분명하지만, 액션영화 특히나 몸으로 때우는 액션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어느 정도는 볼만한 부분은 있다고 봅니다. 전 솔직히 기대보단 재미는 없었지만요...
여기까지가 영화 '고혹자 - 가두지왕(The King of the Street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뭐 수작도, 좋은 영화도, 그다지 재미있는 영화도 아니지만, 감독의 액션에 대한 애착은 어느정도 느껴지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 잠시 예를 든, 유승완 감독의 초짜 감독시절 잡지에서 본 인터뷰가 잠시 머리속을 스치게 만드는... 뭐 여하튼 그렇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요샌 우리나라에서도 잘 보기가 어려운 '엘란트라' 가 이 영화속에 나옵니다. 재미있더군요...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 영화인듯 합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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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