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더 길트 트립(The Guilt Trip)]... 앤 플레쳐,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세스 로겐... 엄마와 떠나는 여행...
반응형

'앤 플레쳐' 감독의 영화 '더 길트 트립(The Guilt Trip)' 을 보았습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세스 로겐'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코미디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5.7점입니다.

 

더 길트 트립

 

일단 오늘 본 영화 '더 길트 트립(The Guilt Trip)'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인체에 무해한 유기세제를 개발한 주인공은 현재 판로가 없어서 고전 중입니다. 그런 그의 상황을 모르는 엄마는 계속해서 그가 잘나가고 있다고 생각 중이구요. 그런 와중에 엄마의 첫사랑이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였고, 또 자기의 이름이 엄마 첫사랑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엄마의 첫사랑을 만날 계획을 세우면서 엄마에겐 사업차 가는 여행이라는 거짓말로 함께 떠날 것을 제의하는데....

 

자식들은 언제나 부모를 성가셔 하고 또 그러면서도 필요할 때는 꼭 찾게 되는, 이와는 반대로 부모는 어떤 상황하에서도 자식이 귀하고 사랑스럽다 느끼지만 대신 간섭하고 속박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이런 부분에선 동양이나 서양이나 그리 큰 차이는 없는 모양입니다.

이 영화 '더 길트 트립(The Guilt Trip)' 을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똑같네!'

 

더 길트 트립

 

더 길트 트립

이 영화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부모는 자식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점이였습니다.

자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잘하는지, 또 뭘 좋아하고 어떤걸 싫어하는지... 본인들은 자식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정확히 안다고 생각을 하지만, 정작 알고 있는건 자신의 눈앞에서 하고 있는 자식의 '말' 이나 '행동' 뿐이라는걸... 뭐 물론 이 영화 속 주인공은, 알면서 이해하려는 쪽으로 가깝긴 해도, 사실 부모들이 자식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건 일반적인 가정의 보편적인 모습일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그런 사실들을 딱 꼬집는 그러한 에피소드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 영화를 부모의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이 본다면, 꼭 생각해볼 만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구요.

어찌되었건 가정 내에선 부모와 자식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꼭 필요하다는게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느낀 가장 큰 생각이고, 또 그러기 위해선 많은 노력과 교육 그리고 필요 이상의 서로에 대한 집착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서로에 대한 애정은 항상 충분히 표현을 해야하겠지만...(애정과 집착은 다르니까요...)

 

더 길트 트립

 

더 길트 트립

이 영화 '더 길트 트립(The Guilt Trip)',

부모와 트러블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정도 볼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 영화를 본다고 서로간의 문제가 해결이 되진 않겠지만, 어느 정도 잠시 동안 만큼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 볼수 있는 시간은 될테니까요.

여하튼 처음엔 웃기는 코미디 영화라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는데, 그냥 단순히 웃기기만한 코미디는 아니였습니다. 사실 별로 웃기지도 않구요...

뭐 어찌되었건 큰 재미와 임팩트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더 길트 트립(The Guilt Trip)'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큰 감동이나 큰 웃음 큰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볼만한 부분은 있었던 것 같네요.

특히나 엄마와 관련된 러브스토리와 그 러브스트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은 비밀 같은 반전은 약간의 감동도 있었구요... 거기다가 자막이 올라가면서 보여지는 엔딩크레딧 장면도 나름의 의미와 잔잔한 감동도 있었고...

여하튼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보고나서 후회하진 않을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전 그렇게 봤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더 길트 트립

 

더 길트 트립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