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그리피스' 감독의 영화 '에덴의 선택(Eden)' 을 보았습니다. '제이미 정'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5점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에덴의 선택(Eden)'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자영업을 하는 부모 밑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던 10대의 여자아이는 어느날,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에 친구와 함께 술집에 갑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한 남자에게 납치가 되고, 매춘굴로 팔려가게 되는데...
제가 이 영화 '에덴의 선택(Eden)' 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신매매라는 소재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들이 나쁜쪽으로 탈선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어른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욕구 50%와 특정한 어떤것을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 때문에 하는 행동 50%가 합해져서 나타나는 결과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음주나 흡연 혹은 성적인 어떤것까지 포함해서 미성년자들이 해서는 안되는, 혹은 자제해야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그렇게 시작이 되는것 같으니까요.
물론 영화속의 이야기야 그런것들 보단 훨씬 더 비극적이고 더 큰 어떤것을 이야기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영화속 등장인물이 그렇게 비극적인 경험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설명을 드린 그런 이유 때문이였으니까요.
드라마틱한 영화속의 이야기와는 달리 현실속의 미성년자 대부분은 잠시의 호기심이나 일탈로 그치거나 혹은 적당히 수위 조절을 해가며 성인이 될때까지 한도를 넘어서지 않는 한에서 그치긴 합니다. 하지만, 소수의 미성년자들은 그런것들에 빠져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러가지 해를 입는 경우도 많은게 사실이기도 하구요.
여하튼 영화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지 몰라도 이 영화를 보다보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순간의 호기심으로 잘못 선택한 어떤 사소한(?)일이, 인생 자체를 망칠수도 있다는....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영화자체는 아주 재미가 있습니다. 몰입도도 높고, 던지는 메세지나 교훈도 나름 가지고 있는...
다만 리얼리티가 조금 떨어져 보인다는 단점은 있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상황하나하나에선 웬지 말이 안되보이는 장면들이 꽤나 있었으니까요... 가령 예를 들자면, 여자애들을 묶은 상태로 트럭의 짐칸에 실은채 시내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장면들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말이 안돼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장면이나 약간의 설정만 제외한다면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시키는데는 아주 성공한 영화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영화가 끝날때까지 도저히 시선을 뗄수가 없는 어떤 재미(?)가 있는 영화였으니까요. 그런 면에선 높은 점수를 줄수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에덴의 선택(Eden)' 을 보고난 후 '제이미 정' 이라는 여배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순 없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배우가 한국계 2세라는 이유도 그 큰 이유에 해당하는데요, 저도 이전 몇편의 영화에서 이 '제이미 정' 이라는 여배우를 보았지만, 날이 갈수록 연기도 훌륭해지고 영화속에서 품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비스한것도 느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노련한 여배우가 되어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작품속에선 약간의 노출도 불사하는 열연을 펼치는데, 아마도 당분간 비중있는 동양인 여인 역엔 거의 단골로 나올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에덴의 선택(Eden)'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영화의 수준이나 퀄러티를 떠나 몰입도 하나만큼은 아주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재미있는 영화였다는 설명입니다. 아마 대부분은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다이렉트로 이 작품을 보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몰입도 하나 만큼은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p.s)'제이미 정' 이라는 이배우 생각보다 나이가 있습니다. 1983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31살. 동안이네요.
p.s)최근에 본 재미난 영화입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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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