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 앤 헤어(Burke and Hare)]... 존 랜디스, 사이먼 페그, 앤디 서키스... 참 어중간 하니...

'존 랜디스(John Landis)' 감독의 영화 '버크 앤 헤어(Burke and Hare)' 를 보았습니다. '사이먼 페그(Simon Pegg)', '앤드 서키스(Andy Serkis)' 주연의 이 영화는, 2010년에 제작된 코미디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1점입니다.

 

'존 랜디스(John Landis)' 감독이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기 전, 여기서 일단 한번 놀라게 됐는데요, 과연 영화도 그 놀람 만큼이나 재미가 있을런지...

 

영화 '버크 앤 헤어(Burke and Hare)' 의 간략한 줄거리부터 이야기해 드리면,

객사한 시체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연찮게 의과 대학에 해부용으로 팔아 넘기면서 짭짤한 수입을 올린 버크와 헤어 두사람은, 갑자기 늘어난 수요때문에 멀쩡한 사람들까지도 헤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오늘 본 영화 '버크 앤 헤어(Burke and Hare)', 나름 큰 기대를 하고 봤는데, 그 기대에 비해 큰 재미는 없는 영화였습니다. 장르가 코미디 스릴러나 코미디 범죄 영화 정도로 볼 수가 있는데, 그다지 웃기지도 또 그다지 긴장되게 만들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밍숭생숭한 것이... 술에 물탄 듯, 물에 술탄 듯...

 

 

그래도 나름의 장점은 있었다고 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잊고 있었던 '존 랜디스(John Landis)' 라는 한때 아주 잘 나갔던 감독을 다시 만날 수가 있었다는 점이구요, 그와 더불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주조연의 낯익은,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을 볼수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90줄에 들어선 '크리스토퍼 리' 를 볼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즐거움이였는데요, 이 노배우는 참 정정하게도 오랫동안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이야기하는 내용과는 상관없는 리뷰만 끄적거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영화의 내용에 대해선 그다지 이야기 할게 없는게 사실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린 줄거리가 전부...

조금 더 말씀드리면 주인공 중 한명의 사랑 이야기 정도가 있겠는데, 그것 또한 감동 이나 코믹함을 크게 유발하지는 못하고 있고 또 설득력도 많이 떨어지는 설정인지라...

여하튼 실화라고 하고, 등장 인물 중에 우리가 아는 실존 인물들도 있으니 찬찬히 들여다 보면 재미난 부분을 찾으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리라 생각이 되지만, 전 별로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물에 술탄 듯, 술에 물탄 듯 해서요...

 

 

 

여기까지가 영화 '버크 앤 헤어(Burke and Hare)' 의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론 재미있게 본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아마도 기대가 컸던 탓이겠지요. 배우들의 얼굴, 특히나 오래간만에 만나는 '존 랜디스(John Landis)' 라는 감독의 이름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컸었나 봅니다. 어찌되었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영화들은 항상 달리 보이는 법이니, 선택은 본인의 판단에 맡기시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1)이 영화를 보고 두가지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감독인 존 랜디스가 아직도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과 그가 아직 60대 초반이라는 점. 사실 전 80정도는 된줄 알았거든요. 너무 젊은 나이에 자신의 능력을 다 쏟아내고 쇠퇴한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봅니다.

'브루스 브라더스' 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뮤직비디오 같은 80년대 초반에 만든 주옥같은 명작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때가 이 감독이 서른을 갓 넘긴 때였네요...

 

p.s2)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