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라마 모슬리, 주노 템플, 마이클 안가라노... 자신을 컨트롤하는자에게 행운이...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4. 23. 08:00'라마 모슬리' 감독의 영화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를 보았습니다. '주노 템플', '마이클 안가라노'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판타지 코미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2점입니다.
몇일 사이에 '주노 템플' 이라는 여배우의 영화를 두편씩이나 보게 되네요. 몇일 전에 본 '더티걸' 이라는 영화에서도 잠시 언급을 했듯이, 꽤나 매력이 있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아주 예쁜 얼굴은 아닌데, 백치미도 조금 있는 것이... '르네 젤위거' 분위기도 얼핏 느껴지고...
여하튼 '르네 젤위거' 와 많이 흡사해 보이는 이미지라서 개인적으론 좋네요...
쓸데없는 소린 각설하고, 오늘 본 영화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의 줄거리부터 간단하게 이야기해 드리면,
주인공 부부는 서로 아주 사랑하는 사이이긴 하나, 현재 돈도 직장도 변변치는 않은 상태 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우연찮게 보물이 하나 생기게 되는데, 그건 바로 돈을 내놓는 티포트... 이 티포트는 사람이 괴로워 한다 든지 상처를 받으면 돈이 쏟아져 나오는 요상한 물건인데...
오늘 본 영화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아이디어와 초반 부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상상력도 좋고,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이미지도 영화의 내용과 아주 잘 어울려 보이고.
특히나 특이한 방식으로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티포트가 나타나기 전에 보여준 이 사랑스러운 부부의 삶의 방식과 티포트가 주는 사악한(?) 이미지가 대비 되면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밝고 즐거우면서도 묘한 긴장감도 느껴지는...
그렇게 아주 재미나게 흘러가다 갑자기 횡설수설하는 중간 부분 이후 재미가 조금씩 떨어 졌습니다. 그러니까 이 두 부부가 티포트의 폐해를 알게 되고난 후 부터 내용이 너무 왔다갔다 해버려, 집중력이 약해집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영화에선 악마의 선물(?)을 실컷 즐기다가 막판에 가서 반성을 한다든지, 혹은 없애 버린다던지 하는게 일반적인 패턴이고 또 자연스러운 흐름인데, 이 영화는 중간부터 고민했다 즐겼다 다시 고민하고 또 즐기고 이런식으로 흘러가서 말 그대로 횡설수설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남자 주인공의 우유부단하면서 일관적이지 못한 행동들이 영화의 흐름을 많이 흐려놓은 것 같은데요, 물론 이건 시나리오상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그래도 꽤나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아이디어도 좋고, 배우들의 이미지와 영화 속 인물들의 캐릭터가 많이 흡사해서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몰입하기도 쉽구요... 물론 연기도 아주 좋았구요...
간혹가다 한번씩 빵하고 터지는 장면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장면들을 보는 즐거움도 나름 컸고...
여하튼 전 제법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이 영화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가 이야기하고 있는 교훈처럼, 행운이나 보물도 가진 사람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을 때나 그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영화로 치면 절대반지를 가진자의 탐욕이 본인을 망친다는 '반지의 제왕' 교훈, 혹은 실생활에서 보면 수십, 수백억의 로또에 당첨된 사람이 몇년 사이에 다시 빈털털이가 되는 현실의 모습이 주는 교훈... 뭐 그 정도가 되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저런 행운이 오면 컨트롤을 무지하게 잘 할 것 같은데...^^
여하튼, 제법 볼만한 판타지이자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의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 대로 제법 괜찮은 영화입니다. 큰 부담없이 가볍게 보기에 좋고, 그렇다고 억지스럽다거나 너무 과하게 오버한 장면들도 없는... 괜찮은 판타지 코미디였습니다...
전 그렇게 봤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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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