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라마 모슬리, 주노 템플, 마이클 안가라노... 자신을 컨트롤하는자에게 행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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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모슬리' 감독의 영화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를 보았습니다. '주노 템플', '마이클 안가라노'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판타지 코미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2점입니다.

 

더 브래스 티포트

 

몇일 사이에 '주노 템플' 이라는 여배우의 영화를 두편씩이나 보게 되네요. 몇일 전에 본 '더티걸' 이라는 영화에서도 잠시 언급을 했듯이, 꽤나 매력이 있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아주 예쁜 얼굴은 아닌데, 백치미도 조금 있는 것이... '르네 젤위거' 분위기도 얼핏 느껴지고...

여하튼 '르네 젤위거' 와 많이 흡사해 보이는 이미지라서 개인적으론 좋네요...

 

쓸데없는 소린 각설하고, 오늘 본 영화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의 줄거리부터 간단하게 이야기해 드리면,

주인공 부부는 서로 아주 사랑하는 사이이긴 하나, 현재 돈도 직장도 변변치는 않은 상태 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우연찮게 보물이 하나 생기게 되는데, 그건 바로 돈을 내놓는 티포트... 이 티포트는 사람이 괴로워 한다 든지 상처를 받으면 돈이 쏟아져 나오는 요상한 물건인데...

 

더 브래스 티포트

 

오늘 본 영화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아이디어와 초반 부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상상력도 좋고,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이미지도 영화의 내용과 아주 잘 어울려 보이고.

특히나 특이한 방식으로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티포트가 나타나기 전에 보여준 이 사랑스러운 부부의 삶의 방식과 티포트가 주는 사악한(?) 이미지가 대비 되면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밝고 즐거우면서도 묘한 긴장감도 느껴지는...

 

더 브래스 티포트

 

그렇게 아주 재미나게 흘러가다 갑자기 횡설수설하는 중간 부분 이후 재미가 조금씩 떨어 졌습니다. 그러니까 이 두 부부가 티포트의 폐해를 알게 되고난 후 부터 내용이 너무 왔다갔다 해버려, 집중력이 약해집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영화에선 악마의 선물(?)을 실컷 즐기다가 막판에 가서 반성을 한다든지, 혹은 없애 버린다던지 하는게 일반적인 패턴이고 또 자연스러운 흐름인데, 이 영화는 중간부터 고민했다 즐겼다 다시 고민하고 또 즐기고 이런식으로 흘러가서 말 그대로 횡설수설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남자 주인공의 우유부단하면서 일관적이지 못한 행동들이 영화의 흐름을 많이 흐려놓은 것 같은데요, 물론 이건 시나리오상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더 브래스 티포트

 

그래도 꽤나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아이디어도 좋고, 배우들의 이미지와 영화 속 인물들의 캐릭터가 많이 흡사해서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몰입하기도 쉽구요... 물론 연기도 아주 좋았구요...

간혹가다 한번씩 빵하고 터지는 장면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장면들을 보는 즐거움도 나름 컸고...

여하튼 전 제법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이 영화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가 이야기하고 있는 교훈처럼, 행운이나 보물도 가진 사람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을 때나 그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영화로 치면 절대반지를 가진자의 탐욕이 본인을 망친다는 '반지의 제왕' 교훈, 혹은 실생활에서 보면 수십, 수백억의 로또에 당첨된 사람이 몇년 사이에 다시 빈털털이가 되는 현실의 모습이 주는 교훈... 뭐 그 정도가 되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저런 행운이 오면 컨트롤을 무지하게 잘 할 것 같은데...^^

여하튼, 제법 볼만한 판타지이자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더 브래스 티포트

 

더 브래스 티포트

여기까지가 영화 '더 브래스 티포트(The Brass Teapot)' 의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 대로 제법 괜찮은 영화입니다. 큰 부담없이 가볍게 보기에 좋고, 그렇다고 억지스럽다거나 너무 과하게 오버한 장면들도 없는... 괜찮은 판타지 코미디였습니다...

전 그렇게 봤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더 브래스 티포트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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