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레이지 비욘드(Outrage Beyond)]... 기타노 다케시(비트 다케시,Takeshi Kitano)... 야쿠자로 돌아온 기타노 다케시...
영화 보는 즐거움/베니스영화제 2013. 4. 15. 08:00'기타노 다케시(비트 다케시,Takeshi Kitano)' 감독의 영화 '아웃레이지 비욘드(Outrage Beyond)' 를 보았습니다. '기타노 다케시' 본인이 주연한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범죄 액션물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2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구요(수상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차지했습니다.), 현재 imdb 평점은 6.7점입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는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본인이 야쿠자로 나오는 영화는...
일단 오늘 본 영화 '아웃레이지 비욘드(Outrage Beyond)' 의 줄거리 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가석방으로 출소된 주인공은 이전에 안좋던 관계의 한 남자와 의형제를 맺고, 그들의 조직을 망가트린 거대 조직을 함께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이 영화, '아웃레이지 비욘드(Outrage Beyond)', 야쿠자 조직간의 암투와 배신 그리고 복수, 거기다가 경찰과 조직간의 밀착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뭐 여하튼 야쿠자와 경찰이 주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역시나 '기타노 다케시' 의 야쿠자 영화 답습니다. 그러니까 재미가 있네요.
'기타노 다케시' 는 야쿠자 영화를 너무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뭐 워낙에나 비슷한 내용과 스타일이 많아서 조금 식상하다는 느낌이 들긴해도, 그래도 그의 영화들은 항상 끝까지 재미나게 본다는 건 언제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물론 '기타노 다케시' 가 연출하고 주연한 다른 스타일의 영화도 재미나긴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역시나 기타노 다케시 본인이 야쿠자로 나와야만이 영화의 무게감과 재미를 더 배가 시킨다는건 어쩔수가 없는 사실인 것 같네요.
하지만, 예전에 아주 재미나게 보았던 '하나비' 나 '소나티네' 만큼의 재미와 퀄러티는 아니라는게 제 솔직한 느낌입니다. 인간의 순수함과 흉폭함을 대비시켜서 감동과 즐거움을 준 그 작품들 보단 역시나 힘이 많이 딸린다는 설명입니다. 거기다가 '기타노 다케시' 만이 가진 인간미 넘치는 유머도 거의 사라진 것 같구요, 가끔씩 보는사람의 뒷통수를 치는 임팩트 강한 장면들도 많이 없어진 것 같고...
여하튼, 그의 초기작들보단 힘이 많이 딸려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크게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들도 없구요.
그래도 역시나 마지막에 가선 강한 임팩트 있는 장면을 선물로 남겨 두었는데요, 그 마지막 장면 하나만큼은 오랬동안 기억이 될 듯 하네요...
이 영화 '아웃레이지 비욘드(Outrage Beyond)' 는 2010년에 제작된 '아웃레이지' 라는 작품의 후속편이라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론 아직 보지 못한 작품인데요, 언제고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네요. 그렇게 되면 순서를 바꾸어서 거꾸로 보게 되는건데, 아직 안보신 분들이라면 가급적이면 순서대로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뭐 오늘 본 영화 '아웃레이지 비욘드(Outrage Beyond)' 만 먼저 보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순서를 지켜서 보는게 영화를 볼땐 더 재미나게 볼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여기까지가 영화 '아웃레이지 비욘드(Outrage Beyond)' 를 본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 대로 '기타노 다케시(비트 다케시,Takeshi Kitano)' 감독의 예전 만큼의 퀄러티와 즐거움을 주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인지라 나름의 즐거움은 있었네요. 아무래도 '기타노 다케시' 의 야쿠자 영화인지라...
좀 뜬금없긴 해도 한국 조직도 나오고 그에 따라서 한국 대사도 몇마디 나오고, 나름 색다른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따져서 전 꽤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그래도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 제 리뷰는 참고만 하시구요, 선택은 본인의 촉에 맡기시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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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