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더블 아워(The Double Hour)]... 쥬세페 카포톤디, 크세니야 라포포트(Kseniya Rappoport)... 밥을 먹다가 만 혹은, 변을 보다가 만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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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세페 카포톤디' 감독의 영화 '더블 아워(The Double Hour)' 를 보았습니다. 2009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크세니야 라포포트(Kseniya Rappoport)' 주연의 범죄 스릴러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9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고,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크세니야 라포포트(Kseniya Rappoport)' 는 이 작품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볼피컵(Volpi Cup) )을 수상 하였습니다.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7점 입니다.

 

더블 아워

 

일단 오늘 본 영화 '더블 아워(The Double Hour)' 의 줄거리부터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한 호텔에서 메이드로 일하는 여주인공은 한 투숙객의 투신을 목격하게 됩니다. 다음날 단체 미팅에서 한 남자를 알게 되는데 그 남자 또한 사고로 죽게 되구요. 이런저런 죽음을 목격한 그녀에게 죽은 남자가 보인다든지, 혹은 죽은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 오는 등의 이상한 일들이 자꾸 발생하는데...

 

오늘 본 영화 '더블 아워(The Double Hour)' 는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죽음을 목격한 주인공이 겪는 불안한 심리 상태, 그에 따른 생활 태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완전히 생뚱맞은 하나의 반전을 담고 있는 영화이기도 했구요. 반전에 대한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될수 있으니, 더 이상 설명을 드리진 않겠지만, 굉장히 생뚱맞다는 느낌이 든 설정이였습니다.

 

더블 아워

 

더블 아워

 

여하튼, 여러가지 이야기와 설정들이 이 영화를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분류하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긴 합니다만, 긴박감은 조금 떨어진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여주인공은 찍었던 기억이 전혀 없는 사진이 갑자기 나타난다든지, 혹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사람이 나타나서 전화를 건다든지 하는 부분들은 김장감을 불러 일으키기는 충분한 요소들이였지만, 웬지 뭔가 조금은 모자란다는 느낌도 드는, 그러니까 사건들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와 그 인과 관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확실하게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지는 못 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이어지는 또 다른 죽음과 주인공이 겪게되는 생매장 같은 일들도 앞에 이야기들이 정리가 않된 상태에서 너무나 갑작스레 벌어지는 일들이라 관객의 입장에서 큰 임팩트를 느낄만한 여유도 없었던 것 같구요.

뭐 어찌보면 가장 큰 반전으로 모든 일이 설명이 되긴 하지만, 그 반전이 영화를 너무나 쌩뚱맞게 만들어 버리니...

여하튼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재미있을 수도 있으나, 그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고 또 그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생뚱맞은 반전으로 마무리 한 것 같아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든 영화였습니다.

 

더블 아워

 

더블 아워

 

대신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크세니야 라포포트(Kseniya Rappoport)' 의 연기는 아주 좋습니다.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가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언노운 우먼' 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아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 영화입니다. 솔직히, 자세한 내용도 또 이 여배우의 얼굴도 생각이 나진 않지만, 여하튼 여자 주인공의 기구하고 애닮은 삶이 참 안타깝게 여겨진 그런 영화였습니다.

어찌되었건 아주 좋은 영화였고, '크세니야 라포포트(Kseniya Rappoport)' 라는 여배우의 연기는 그 작품이나 오늘 본 이 '더블 아워(The Double Hour)' 라는 작품에서나 아주 눈에 띈다는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더블 아워(The Double Hour)'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구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에 굳이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면, 꿈 환생 인연 이라는 단어들이 연상이 되긴 합니다만, 그런 단어들을 이야기하기엔 그 깊이가 깊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퀄러티가 낮은 영화는 아니니 보시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으실 것 같네요. 말씀드린대로 여배우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여겨지구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더블 아워

 

더블 아워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수상 '크세니야 라포포트'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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