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빗(Gambit)]... 마이클 호프먼(Michael Hoffman)... 영국식 유머가 돋보인 영화...

'마이클 호프먼(Michael Hoffman)' 감독의 영화 '갬빗(Gambit)' 을 보았습니다. '콜린 퍼스(Colin Firth)', '카메론 디아즈(Cameron Diaz)', '알란 릭맨(Alan Rickman)'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코미디 범죄'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5.5점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갬빗(Gambit)' 의 줄거리부터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주인공은 큐레이터입니다. 자신을 고용한 부유하고 독선적인 상사를 골탕먹이기 위해, 오랬동안 자신의 상사가 찾아오던 미술품을 위조한 뒤 마치 진짜인것처럼 위장을 하고, 그 미술품이 텍사스의 한 카우걸이 오랬동안 가지고 있었던것처럼 꾸민뒤 사기를 치려고 하는데...

 

이 영화 나름 웃깁니다. 코미디영화답게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얼마지나지 않아서 코믹한 장면부터 나옵니다. 그게 뭐냐하면,

어찌어찌해서 처음만난 주유소직원과 '콜린 퍼스(Colin Firth)' 가 호모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 '콜린 퍼스(Colin Firth)' 라는 배우가 이전에 해온 작품에서 호모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 배우에게는 마치 호모의 아이콘과 같은 비슷한 인식이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그 장면에서부터 일단 한번 웃겨주면서 영화가 시작이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그런 배경을 알고 있어야만이 웃기는 장면이긴 합니다만...

 

 

뭐 어찌되었건 언제나 그렇듯이 이 영화 또한 다른 코미디영화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계획했던것들이 하나둘씩 무산이되고, 또 그 무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이 영화의 줄거리이자 볼거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텔에 관상용(?)으로 진열되어있던 도자기를 훔치려고 발버둥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낸 에피소드가 제일 웃겼던것 같네요.

 

 

이 영화 '갬빗(Gambit)',

좋은배우들에 훌륭한 각본가의 손을 거친작품이라('코엔형제' 가 각본을 맡았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재미는 확실하게 주고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그들의 이름값이나 그들의 이름값때문에 기대한 기대값만큼의 재미를 준 영화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냥 저냥 볼만한 수준...

아마도 크게 빵빵 터지는 장면이 많이 없었기 때문인것 같은데요, 만약 크게 웃기는 장면이 한두장면만 더 있었더라도 훨씬 더 볼만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꽤나 웃긴장면들이 몇장면은 분명하게 있고, 또 그렇기때문에 나름 볼만한 영화인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스타일자체가 예전에 보았던 1950-60년대의 (로맨틱)코미디영화들과 비슷하고, 또 영국식 유머가 돋보였던 다른 작품들도 연상이 되고(예를 들면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같은 작품들)했기에 나름 즐거운 시간이였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 '갬빗(Gambit)' 은,

1966년에 제작된, '마이클 케인' 주연 '로널드 님'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이 두작품에서 주인공역을 맡은 '콜린 퍼스(Colin Firth)' 와 '마이클 케인' 에게 꽤나 흡사한 이미지가 있어서, 두 작품을 비교해가며 보면 좋은 영화보기가 될듯하네요.

그래서 언제 기회가 되면 저도 원작도 한번 만나보고싶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갬빗(Gambit)'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데로, 좋은배우에 좋은 각본가 그리고 좋은 연출자가 만난 작품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히 주고 있구요.

다만 그들의 이름값을 합친만큼, 그러니까 그들의 이름을 듣고 생긴 기대감만큼의 재미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처럼 너무 큰 기대만 하시지 않는다면, 나름 재미나게 보실수 있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