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컨페션 : 고해(The Confessions)]... 키퍼 서덜랜드, 존 허트... 죽어 마땅한 사람은 있는지, 그 사람은 누가 벌을 내릴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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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서덜랜드' 와 '존 허트' 가 주연한 영화 '컨페션 : 고해(The Confessions)' 를 보았습니다. 2011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60분짜리 티비용 영화로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컨페션 : 고해

 

일단 오늘 본 영화 '컨페션 : 고해(The Confessions)' 의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한 킬러가 성당의 고해실에서 자신이 행한 악행들을 신부에게 고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누군가를 죽일거라고 말을 하구요. 이에 신부는 더 이상 그의 말을 들어줄수가 없다고 하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 때에는 성당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해치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그리고 둘은 악과 신 그리고 용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컨페션 : 고해

컨페션 : 고해

예전에 '선셋 리미티드' 라는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쓴 기억이 있습니다. 그 작품 또한 HBO에서 제작된 티비용 영화로,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토미 리 존스' 와 '사무엘 L. 잭슨' 이라는 배우 단 둘이서만 등장하는 영화로 상당히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그 작품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한 백인교수가 지하철에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려 하는걸 흑인 청소부가 설득하여 자신의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리고, '흑과 백', '신앙과 무신론', '허무와 실천' 그리고 '삶과 죽음' 등과 같은 무거운 주제로 열틴 토론을 벌인다는 내용의 영화였는데요, 오늘 본 영화 '컨페션 : 고해(The Confessions)' 또한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 작품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티비용 영화라는 점이라든지 아니면 극히 제한된 인물들만 화면에 나온다는 점이라든지, 또는 주요등장인물 두명이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이라든지 혹은 그 상반된 이미지의 두사람이 열틴 토론을 벌인다든지...

 

하지만, 개인적으론 영화가 가진 이야기의 무게감은 '선셋 리미티드' 라는 작품이 훨씬 더 있었던것 같다는 평가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영화를 보면서 솔직히 전 굉장히 '철학적이다' 그리고 '어렵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반면에 오늘 본 영화 '컨페션 : 고해(The Confessions)' 는 그 작품에 비해선 조금은 이해하기가 쉽고, 또 보기에 편하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등장인물중에 킬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신의 목숨을 버리려는 대학교수가 나와서 골치아픈 이야기를 하는 영화보단 분명히 조금은 더 볼거리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선셋리미티드 포스터

 

여하튼 영화는 나름 볼만합니다.

보통 사람들도 가끔씩은 생각해볼만한, 그리고 분명히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로 영화는 만들어져 있으니까요.

과연 죽어 마땅한 사람은 있는지, 그리고 신과 사후세계는 존재하는지....

만약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고 고통만 주는 죽어 마땅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죽이는게 용서받지 못할 행동인지, 그렇기때문에 그냥 놔두어야 하는지...

또 만약 사후세계와 신이 없다면, 그 사람은 누가 벌할것인지 등등에 관한 생각들...

 

전 개인적으론 신과 사후세계는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이 영화에서 킬러가 말하고 있는 물리적인 형태의 처벌은 아니더라도 분명히 그에 따른 벌은 언제고 받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사는게 가장 속편하고 또 정상적으로 사는 거라고 믿구요... 그렇기 때문에 위태위태해 보여도, 이 세상이 아직까지도 나름 잘 돌아가고 있지 않나하는게 제 생각이기도 하구요...

 

컨페션 : 고해

컨페션 : 고해

여기까지가 영화 '컨페션 : 고해(The Confession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런닝타임도 60분정도 밖에 되지 않고, 또 생각보다 그다지 골치아픈 내용도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기엔 좋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주제의 무게감은 어느정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게 깊이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가 않네요.

위에 잠시 예를 든 그 '선셋 리미티드' 라는 작품이 개인적으로는 더 철학적이고 무거운 영화였기때문에 아마도 비교해서 그런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여하튼 보시고 실망할 작품은 아니니 기회가 되면 주저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선셋 리미티드' 라는 작품의 리뷰입니다. 전 지식이 짧아서 잘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자신있으신분은 한번 도전해 보시길...

 

2012/04/11 -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 [선셋 리미티드(The Sunset Limited)]... 토미 리 존스... 아주 재밌거나 혹은 아주 지루하거나...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p.s3)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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