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혈적자(The Guillotines)]... 유위강... 감독의 이름이 아까운, 이도저도 아닌 그냥 그저 그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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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위강' 감독의 영화 '혈적자(The Guillotines)' 를 보았습니다. '원경천', '여문락', '황효명'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무협액션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3.9점입니다.

 

혈적자

 

일단 평점을 보고 놀라셨겠지만 3.9점이라는 점수는 굉장히 낮은 점수입니다. 거기다가 '무간도' 를 연출한 '유위강' 감독의 작품이라는걸 감안하면 더욱 더 놀라운 점수이기도 하구요. 평가한 사람이 채 200명이 안되어서 일반화 시키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평점이고, 아마도 감독의 이름값에 비해서, 그리고 기대한 기대치에 비해서 여러모로 실망스런 작품이라 원래 평점보다 더 낮게 매겨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긴해도, 너무 낮다는 생각은 어쩔수가 없네요.

여하튼 제 생각으로는 한 5점에서 5.5점 정도는 될것 같은데, 그래도 감독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영 낮은 평점의 영화입니다.

 

그럼 영화 '혈적자(The Guillotines)' 의 줄거리로 조금 들어가면,

중국의 어느 시대, 정부조직에 반대하는 집단을 처리할 목적으로 일종의 암살단인 혈적자란 조직이 만들어지고 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비밀리에 활동중인 '늑대' 라는 반체제인사를 생포하게 되지만, 얼마 후 이 '늑대' 라는 사나이는 탈옥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혈적자의 멤버한명이 생포되고, 나머지 멤버들은 그들의 뒤를 쫓습니다.

 

자막이 영 허접해서 내용파악을 정확하게 한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대충의 내용은 저러하구요,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영화 '혈적자(The Guillotines)' 의 원제인 '길로틴(The Guillotines)' 은 단두대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단두대라는 원제가 어디서 왔냐하면, 암살조직이 사용하는 무기가 사람의 머리를 댕강시키는 것들이라 거기에서 온 것인거구요. 그러니까 '단두대' 라는 의미를 가진 암살단에 대한 영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혈적자

 

영화의 내용은 이 강렬한 제목만큼 그리고 강렬한 포스터의 이미지만큼 인상적이진 못합니다.

'혈적자(The Guillotines)' 라는 암살단이 자신의 왕으로부터 팽을 당하게 되고, 그걸로 인해 여러가지 깨달음이 생긴다 라는 정도로 간략하게 이 영화를 정리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여기에 암살단은 어릴적부터 인간병기로 사육되고 또 교육된다는 설정과 그들은 글을 알지못하도록 교육받았다는 설정정도가 추가됩니다. 뭐 이런 설정들은 비슷한 다른 영화에서 많이 봐온 설정이긴 합니다만...

 

혈적자

 

이 영화 '혈적자(The Guillotines)',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환타지 무협액션이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유위강' 이라는 감독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한몫을 한 '풍운' 같은 그런 작품 말입니다. 분명히 초반 몇분 동안 그런 느낌의 액션씬들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초반 그 몇분 이후로 액션은 약해지고 화면에서 사라지더니만, 거의 드라마로 변해버립니다. 그리고 그 드라마도 나중에는 설득력을 잃어버리구요.

그러니까 액션이 사는 영화도, 그렇다고 드라마가 강한 영화도 아닌 어정쩡한 형태의 작품이 되어 버렸다는 설명입니다. 엔딩도 이상하고...

 

혈적자

혈적자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안드는건 이 영화에 나온 '혈적자' 라는 패거리들의 캐릭터였습니다. 사람의 목을 댕강할 정도의 암살단이라면 눈빛만으로도 강렬한 살기 같은게 느껴져야 하는데, 모두다 영 밋밋한 것이...

특히나 가장 큰 역할을 해야할 '원경천' 이라는 배우는 이 영화의 분위기와 캐릭터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배우였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곱상한 얼굴과 애절한 눈빛을 내세우는 청춘물이나 로맨스에만 적합한 느낌의 배우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배우나 감독이 그가 가진 다른 느낌들을 끌어내지 못했거나...

어쨋건 이 영화, 액션은 생각보단 별로 없으니 보시기전에 꼭 감안하시구요, 보실려면 필히 정상적인 자막이 나올때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혈적자

 

여기까지가 영화 '혈적자(The Guillotine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데로 감독의 이름엔 한참 모자란 영화였다는 생각입니다. 딱히 재미가 없는 영화라는 의미라기보단, 그냥 설렁설렁 대충 만든 영화라는 느낌이 크게 든 작품이였습니다.

여하튼, 아주 고심하고 심혈을 기울인 영화는 아니라는게 제 생각이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p.s2)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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