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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책 '신참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신참자 기린의날개'를 보았습니다.

영화의 내용과는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참고로 여기서 기린이란 상상속의 동물로써 오색찬란 화려한 빛깔의 털을 가지고, 이마에는 기다란 뿔이 하나있는 외뿔잡이 동물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또 다른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인 '미야베 미유키'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판권료를 가장 많이 챙겨 가는 작가중 한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책이 많이 팔린다는 점도 무시할수 없지만, 약간의 과장을 첨한다면 거의 자고 일어나면 한권씩 출판되는 상황이니 책이 잘팔리든 안팔리든 꾸준히 판권료는 챙겨가고 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이 작가의 작품을 꼬박꼬박 사서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부턴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가 않더라구요. 물론 기본적인 재미는 항상 주긴합니다. 하지만, 일정수준을 뛰어넘진 못하는것 같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최근작은 읽어보지 않았으니 제가 어떻다고 평하기는 뭣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모두 영화로도 만들어진 '백야행'과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용의자X의 헌신'까지는 '최고의 추리소설'이라는 말을 붙여줄수 있겠지만, 나머지는 거기서 거긴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 사람 '부럽게도' 돈은 상당히 벌었을것 같군요. 나오는 책 마다 일정수준의 판매량은 보장된 상태인데다, 조금이라도 재미가 있으면 금방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니, 이런 경우가 진정한 '일거양득'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하튼 무조건 부럽네요...^^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서...

한 회사의 간부인 중년의 남자가 기린의 동상이 있는 곳에서 칼에 맞은채 발견됩니다. 그와 거의 비슷한 시간 한 사내가 차에 치여 코마상태에 빠집니다. 중년의 남자는 칼을 맞은곳에서 부터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수백미터를 걸어온뒤 기린의 동상앞에서 죽었구요, 차에 치인 사내는 여자친구에서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전화를 남기고, 죽은 중년 남자의 가방을 소지한채 차에 치였습니다. 자... 그렇다면 그들에겐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중엔 캐릭터가 돋보이는 시리즈물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중 하나인 '용의자X의 헌신'등과 같은 작품들에 등장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명석한 두뇌의 천재물리학자 '유가와'교수(일명 갈릴레오)가 나오는 작품들이 있구요, 또 하나는 오늘 본 영화 '기린의 날개 신참자'에 등장하는 '가가형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두 캐릭터 모두 명석하고 정의롭다는 점외에도 상당히 인간적이라는 측면때문에 인기가 많은것 같은데요, 여하튼 이 두명의 인물은 다른듯 닮은점이 있습니다.

 

 

이 작품 '기린의 날개 신참자'는 상당히 상투적인 느낌의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거기다가 추리소설(혹은 영화) 치고는 반전이나 트릭이 약한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영화로도 만들어진건, 아마 제가 말씀드린 '상투적'이라는 느낌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 상투적이라는 표현을 조금 다르게 말하면 '인간적이다'라는 말로도 설명드릴수가 있겠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고 또 거부감이 적다는 말로도 표현가능할것 같습니다. 독자나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간다는 의미겠죠.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양날의 검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말씀드린데로 책도 잘팔리고 영화로도 만들어지긴 쉽겠지만, 후세에 남길만한 대작 혹은 명작이 탄생하긴 쉽지 않을것 같다라는 의견입니다. 그렇지만, 혹 또 모르죠, 지금처럼 열심히 쓰다보면 재수로 하나 건질지...^^

여하튼 어느누가 봐도 크게 불평이 나올만한 내용의 작품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이 어떤식으로 어필하고 있느냐 하면, 

부모자식 세대간의 세대차이와 그로인한 대화단절에서 오는 갭, 그럼에도 불구하고 벗어날수 없는 필줄의 정 같은, 그런 감상적이면서도 현재 우리사회가 겪고있는 사회문제를 적절히 포함한 사건들을 건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점들을 부각시켜주면서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적인 측면도 만족시켜주니 독자들이 쉽게 빠져드는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작품에서도 당연히 이런 부분이 큰 역할을 하고 있구요, 이 외에도 산업재해나 산업재해에 관한 회사나 여론의 태도, 혹은 학교폭력 비스무레한 부분등도 양념식으로 살짝살짝 건드려 주고 있습니다. 글을 쓸려고 하니 잘 생각나진 않지만, 요런 사회문제 특히 일반적인 개인들에게도 영향이 크게 미칠수 있는 사회문제들을 주소재나 혹은 양념식으로라도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잘 설명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이 작품 '기린의 날개 신참자'는 '신참자'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히트를 치는 바람에 새롭게 구성하여 제작한 극장판 후속작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신참자'라는 소설과 '기린의 날개 신참자'는 내용이 다르다고 봐야겠습니다...(소설 신참자는 단편집이라네요...)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하튼, 저는 이 영화 '심참자 기린의날개'를 이렇게 봤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제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세요...^^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신참자 - 10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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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제없음 문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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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가리 2012/08/14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이 어느정도의 재미를 주지만 -상투적이지만- 여운이 길지는 않긴 합니다. 최근에 읽은 플라티나 데이터는 그나마 인상적이었던... 요즘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코믹한 추리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깊이는 그닥 느껴지지 않지만 읽는 내내 참 유쾌해서 말이죠. ㅎㅎ

    • 문제없음 문제없음^^ 2012/08/14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가시노 게이고'는 너무 많이 출간되니 오히려 역으로 관심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지는 몰라두요. 백야행이나 용의자X의 헌신을 제외하곤 그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은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탄력받을때 사놓은 책이 읽지 않은채로 쳐박혀 있는것도 몇권되는데, 아까워서라도 빨리 읽어야 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플라티나 데이터'도 꼭 읽어봐야겠구요.. '히가시가와 도쿠야'도 괜찮은 놈으로다가 한권 꼭 읽어야겠네요 . 예전에 '저택섬'을 도전할려다 이래저래 넘어갔었는데, 기회가 되면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왜 이렇게 읽어야 될 책이 많아지지?...^^

  2. 불가리 2012/08/14 0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참자 ~기린의 날개~ 를 보고 이렇게 댓글 남기러 왔는데 그 사이 답글 주셨었군요. ㅎ 전 드라마로 먼저 접했던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도 괜찮았고 "밀실을 향해 쏴라"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 로 이어지는(순서가 맞는지는 까먹어서;;;) 어벙한 우카이 모리오가 등장하는 시리즈도 괜찮더라구요.

    암튼 본론으로 돌아와 기린의 날개도 일본에선 원작으로 있는 소설인가 보더군요. 카카시리즈 9탄 정도 되려나요. (국내엔 7탄 붉은 손가락 이후 8탄인 신참자가 얼마전에 나온걸로 아는데 요것도 번역서가 나올런지) 소설 원작을 먼저 읽어보지 않아서 연출력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범인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내러티브가 좀 뻔해서 감동이 반감이 되긴 했지만요. (드라마 때는 매화 끝에 눈물이 났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랑 영화나 서적 읽는 취향이 비슷하신거 같아 암튼 넘 반갑네요. 앞으로 구글리더에 넣어서 포스팅 잘 보겠습니다. ㅎ

    • 문제없음 문제없음^^ 2012/08/14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영화만 볼땐 몰랐는데, 이것저것 책들도 같이 읽다보니 영화의 절반정도는(혹은 그이상) 거의 책이 원작이더군요. 그러고 보면 소설가들이 조금은 홀대받는다는 느낌도 듭니다. 사람들은 보통 영화를 많이 보고, 영화를 기억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여하튼 자주 놀러오신다고 하시니까, 열심히 열심히 글올려야 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