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사이먼(Love, Simon)' 2018년 제작 미국영화 퀴어 코미디 드라마 런닝타임 110분 연출- 그레그 벨란티, 출연- '닉 로빈슨' 등
'그레그 벨란티' 감독의 영화 '러브,사이먼(Love, Simon)' 을 보았습니다. '닉 로빈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퀴어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오늘은 고등학교 졸업이 얼마 남지않은 한 남학생의 커밍아웃 과정을 담은 남성퀴어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러브,사이먼(Love, Simon)'... 19살의 학생이라면, 그리고 그런 상황에 처했으면 해봄직한 생각들과 행동들을 현실감있게 담은 이야기로, 너무 무겁게 풀어나가지 않아서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오늘 본 영화 '러브,사이먼(Love, Simon)' 은 주인공이 동성애자임이 오픈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입니다. 마음 한켠으로는 스스로 세상에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두려운게 사실...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긋나지 않을까하는 현실적인 걱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로, 소재는 동성애에 관한 것이지만 그 나이대에 해볼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대입시켜도 될만한 이야기였다고 봅니다.
너무 과하게 설정된 필요이상의(?) 악당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감상적인 위로(?)도 없는, 그냥 그 나잇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겪고 아파하고 고민하는 수준의 내용이여서 더 현실감 있었다고 봅니다. 이게 정확한 비교일지는 모르지만, 보통의 청소년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진로나 직업 학업 정도를 선택한 고등학생의 특이한 진로상담의 느낌이랄까... 물론,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두 사항은 다르겠지만, 그만큼 편하고 자연스레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설명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분명히 주인공과 같은 상황의 아이들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자신의 성정체성으로 고민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아이들... 하지만, 이 영화 '러브,사이먼(Love, Simon)' 속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겨내기는 어려울거라는 생각에 마음 한쪽편이 무거워지는데요, 이런 소재를 이렇게 편하고 쉽게 그리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영화가 나오고 또 그만큼 대중들도 편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부럽기도 합니다. 모쪼록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의 영화들을 보고 공감하며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가져봅니다. 제가 본 영화 '러브,사이먼(Love, Simon)' 은 그랬네요.
참고로 아래는 최근에 보았던 비슷한 소재의 퀴어영화들이구요,
관련영화...▶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첫사랑의 기억 추천 퀴어영화 콜미바이유어네임
▶문라이트(Moonlight)... 배리 젠킨스, 애쉬튼 샌더스, 트레반트 로즈, 2017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흑인 퀴어영화 그리고 성장드라마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보았던 신작 몇 편입니다. 참고하시길...
추천신작...▶게임 나잇(Game Night) 일단 재미나다 영화 게임나이트
▶더 스퀘어(The Square) 칸 영화제 수상작 추천 스웨덴영화 더스퀘어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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