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스 엔드(Journey's End, 여정의 끝)' 2017년 제작 영국영화 전쟁영화 런닝타임 107분 연출- 사울 딥, 출연- '샘 클래플린' '아사 버터필드' '폴 베타니' 등
'사울 딥' 감독의 영화 '저니스 엔드(Journey's End)' 를 보았습니다. '아사 버터필드' 와 '샘 클래플린'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전쟁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6.9점입니다.
오늘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집중하면서 보게 된, 전쟁영화 한편 소개할까합니다.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쟁의 무의미(?)함을 이야기한 영화 '저니스 엔드(Journey's End)'... 폼나는 전쟁영웅도 없고, 피와 살점이 튀기는 실감나는 전투씬도 없으며, 비장미도 그다지 크진 않지만, 그래도 보는 동안 내내 전쟁의 허무함에 대해 생각케하는 힘이 큰, 제법 강렬한 인상의 작품이였습니다. 여운도 남고...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신임 장교로 부임한 앳된 청년... 그는 일부러 어린시절 함께 보낸 누나의 옛 남자친구가 지휘하는 최전방 부대로 발령을 받습니다. 누나의 옛 남자친구는 모든 이에게 인정받는 훌륭한 지휘관이지만, 잠시라도 술에 취해 있지 않으면 견딜수 없어하는 한계에 다다른 상태... 영화는 아무것도 모르는 신임 장교와 너무 많이 알아 버티기 힘든 노련한 장교의 상황의 대조적으로 비춰주며, 전쟁의 참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오늘 본영화 '저니스 엔드(Journey's End)' 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낱 소모품일 수 밖에 없는 평범한 군인들의 상황을 덤덤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중대장과 소대장 그리고 신임 장교를 포함한 장교들이 주요 등장인물들이지만, 그들 역시나 어찌보면 소모품...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고, 부하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이해할 수 없는 명령도 내려야 하며, 죽을 줄 알면서도 포탄속에 뛰어들기도 해야하는 그들의 임무가, 그들의 정신을 피폐케합니다. 그런 상황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전쟁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웬지모를 서글픔을 더 크게 느끼게 하는데, 이게 이 영화의 가장 큰 힘... 서글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볼런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웬만한 전쟁대작보다도 전쟁속에서 고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매우 잘 그려낸 수작이였다고 봄니다. 특별한 내용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특별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 배우들의 놀랄만한 연기는 덤... 제가 본 영화 '저니스 엔드(Journey's End)' 는 그랬네요. 전쟁영화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토탈필름과 타임아웃에서 선정한 역대 전쟁영화 베스트들로, 전쟁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필히 봐야할 필수작품들... 참고하시길...
추천영화 목록...▶전쟁영화 추천 베스트 최고의 전쟁영화... 토탈필름 선정 최고의 전쟁영화 50선 그리고 타임아웃 선정 역대 전쟁영화 베스트 50편 목록...
그러면 좋은 영화 재미난 전쟁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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